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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윤지웅 학생, 국내·외 디자인 공모전 잇단 수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 및 한글 원천 아이디어 콘텐츠 공모전 '대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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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3.10.26 17:20:37

한글을 모티브로 유아기 아동의 창의력 증진을 위한 디자인 제품인 '차곡'. (사진=인제대 제공)

인제대학교 컴퓨터디자인과 윤지웅 학생(4학년)이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과 한글 원천 아이디어 콘텐츠 공모전 대상을 수상해 화제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큰 규모를 가진 권위 있는 대회로 세계적인 국제 공모전이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며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 2023년 공모전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8000여 작품이 출품됐다.

윤지웅 학생은 울산대 디자인·건축융합대학 산업디자인학 전공 이준수·이나라 씨와 팀을 이뤄 시인 윤동주를 브랜드화한 'Poet'를 출품해 Best of the Best(최고상)를 받았다. 레드닷의 Best of the Best는 가장 혁신적인 디자이너에게 수여되며 디자인 콘셉트에서 가장 우수하고 훌륭한 작품에 대해 수여되는 상이다.

윤지웅 학생은 올해 9회를 맞이한 한글을 소재로 창의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한글 원천 아이디어 콘텐츠 공모전'에서도 대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이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했다.

부경대 이유진 씨, 부산대 이상화 씨와 팀을 이룬 윤지웅 학생은 유아기 아동의 창의력 증진을 위한 디자인 제품인 '차곡'을 개발해 한글 학습을 통한 한글의 제자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한글의 자모음 오브제를 통해 다양한 형태 구현에 따른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제작해 호평받았다.

윤지웅 학생은 "'Poet'는 대한민국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윤동주를 기리는 마음을 담았고 '차곡'은 한글의 과학적인 우수성과 중요성을 알리고자 본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을 지도한 배예나 교수는 "세계 최고의 국제대회와 전국 규모 공모전에 참가해 우수한 성과를 낸 윤지웅 학생이 자랑스럽고 연구 지도에 대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디자인 연구와 제품 개발을 위해 인제대 컴퓨터디자인과의 많은 역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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