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은 지역에서 세계로 뻗어나갈 경남학 연구 토대를 구축하고, 그 성과를 지역민과 공유하기 위해 '제5차 경남학 강좌'를 11월 2일부터 12월 7일까지 6강좌를 개설한다.
경상국립대 경남문화연구원은 2021년부터 '경남학 강좌'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21년에 1~2차 14강을 개설했고, 2022년 여름에 3차 8강과 가을에 4차 6강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번 11월에 다시 5차 6강좌와 현장 답사 1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를 한국학 거점 연구기관으로 육성하려는 대학의 인문학 진흥 정책 가운데 하나로 시작한 이 사업은, 경남학을 중심에 두고 지역 정체성 확립과 공동체 의식 구현을 일차적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학 또는 경남문화와 관련한 모든 분야와 전 시기를 대상으로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이번 제5차에서는 6개 분야의 전문가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강좌는 ▲제1강은 11월 2일 '줬으면 그만이지'와 '어른 김장하'(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기자) ▲제2강은 9일 근대의 태동과 진주(김중섭 경상국립대 명예교수) ▲제3강은 16일 백산 안희제의 독립운동과 백산상회(오미일 부산대 교수) ▲제4강은 23일 김려의 '우해이어보'와 창원의 해양문화(한정호 경남대 교수) ▲제5강은 30일 경남 전통술의 문화 향기(이경주 경상국립대 교수) ▲제6강은 12월 7일 고지도(古地圖)로 본 경남(장상훈 국립진주박물관 관장)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6개 주제의 강좌와 함께 1회의 현장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 답사는 전문가인 허정도 전 경남도 총괄건축가의 안내로 '근대기 마산의 건축과 도시공간'이라는 주제로 경남 마산의 근대 건축 탐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답사 신청에 관해서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경남문화연구원 강정화 원장은 "앞서 진행된 경남학 강좌는 역사·문화·인물·명승·남명학 등 다양한 분야를 다뤘는데 지역문화에 대한 지역민의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매번 수강생의 설문을 통해 지역민의 관심 분야를 확인했고, 그 뜻을 수렴해 강좌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번 5차 강좌 역시 경남학을 중심에 두고 경남의 정체성 확립과 공동체 의식 구현을 위한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좌는 11월 2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구글 폼에서 수강생을 모집 중이며, 경남학에 관심 있는 지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