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5경주로 시행된 '큐슈 마주협회 교류 기념경주'에서 김준현 마주의 경주마 '톱메이트'가 추입작전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주를 보기 위해 일본 큐슈 마주협회 오다기리 유이치 협회장과 소에지마 요시히사 부협회장을 비롯한 11명이 렛츠런파크를 찾았다. 이들은 한국마사회 송대영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이시환 부산경남마주협회장과 간담회를 가진 후 경주를 관람했다.
경주 초반 '챔프고', '운주오션', '인디초이스'가 선두권을 형성하며 달렸고, 김동영 기수가 기승한 '톱메이트'는 4위에서 선두권을 따르며 경주를 전개했다.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추입을 시작한 '톱메이트'는 아껴뒀던 힘을 폭발시켜며 앞선 경주마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아이윌비프리'가 차지했으며,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운주오션'은 4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한편, 렛츠런파크는 2008년 일본 고쿠라 경마장간 자매결연을 맺고, 2012년부터 매년 마주협회 간 친선교류 및 경주관전을 위해 교류기념 경주를 시행하고 있다. 큐슈 마주협회는 일본중앙경마(JRA)에 등록한 마주로 구성된 협회로 1949년에 창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