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10.25 15:46:4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이 AMDC(Asian Materials Data Committee) 참여기관과 함께 정부의 글로벌 협력 강조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료연은 25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된 한-중-일-베트남 간 심포지엄인 'AMDS 2023'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주관 하에 소재 데이터 공유 협력을 통한 글로벌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AMDC 참여기관은 일본 국립소재과학연구소(NIMS, 금속소재), 중국 베이징과학기술대학(USTB, 금속소재), 베트남소재연구소(IMS, 전자소재/VAST, 복합소재), 한국 다이텍연구원(DYETEC, 섬유소재/복합재료), 한국세라믹기술원(KICET, 세라믹소재), 한국재료연구원(KIMS, 금속소재), 한국화학연구원(KRICT, 화학소재)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은 데이터 구축과 활용 및 전파에 대한 정보 교환에 대해 상호 협력을 약속하고, 앞으로 ▲기관별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동향 ▲정기적 국제 교류를 통한 데이터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재료연 이정환 원장은 "소재 분야 데이터의 글로벌 협력을 통해 고품질의 정보가 소재 기술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그 기틀이 될 수 있도록 재료연을 비롯한 참여기관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7회째를 맞은 'AMDS 2023' 행사는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4개국이 참여해 소재 데이터 구축 현황과 활용 사례를 공유 및 소재 산업의 디지털 전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심포지엄이다. 제1회 AMDS는 지난 2008년 재료연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개최한 것으로, 소재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대학의 해외 연구자 및 다수의 국내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