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는 '2023 해역인문학 사진공모전' 최우수작으로 전병태 씨의 '희망의 빛' 작품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은 지난 12일 부경대 동원장보고관 1층에서 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전병태 씨의 작품 등 12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했다.
부경대가 부산일보사와 함께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동북아 항구도시의 시간과 공간'을 주제로 진행한 이 공모전에는 동북아 항구 모습 관련 105점의 사진 작품이 응모됐다.
최우수작 '희망의 빛'은 대한민국의 물류를 책임지는 항구에 찬란한 금빛 햇살이 쏟아지는 역동적인 모습을 통해, 코로나라는 절망 속 힘든 시간을 이겨 내고 시련을 극복한 우리에게 비추는 희망의 빛을 표현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전 씨는 부경대 총장상 상장과 100만 원 상당 상품권을 받았다.
이어 부산일보사 사장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상신 씨는 부산의 상징인 자갈치시장을 비롯한 부산공동어시장, 영도의 수리조선소를 아우르는 부산 남항의 모습을 담은 작품 '부산 남항의 힘찬 모습'으로 부산일보사 사장상 상장과 100만 원 상당 상품권을 받았다.
이어 부경대 인문사회과학대학장상은 김승진 씨의 '봉래산에서 바라본 부산', 서용수 씨의 '부산북항의 야경풍경', 김동광 씨의 '미래도시로 탈바꿈'이 받았고, 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장상은 고영훈 씨의 '불야성', 김범용 씨의 '야간작업', 박정식 씨의 '오륙도의 깨어나는 아침', 정우원 씨의 '항구야경', 지대현 씨의 '진사님의 열정', 송은식 씨의 '오늘날 동북아 항구도시 부산', 김승훈 씨의 '미래 바다의 주역들'에 돌아갔다.
김창경 부경대 HK+사업단장은 "동북아 항만물류산업의 중심지이자 천혜의 관광지인 부산을 비롯해 인천, 상하이, 요코하마, 가오슝 등 동북아 항구도시의 역동적인 모습을 새롭게 발견하기 위한 해역인문학 사진공모전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경대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인문학 대중화 사업 확대를 위한 해역인문학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