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의 한국인 최초 우승자이자 시대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오는 10월 8일 오후 5시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은 선우예권의 새로운 앨범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 발매를 기념한 전국투어다.
공연에서 선우예권은 바흐의 '왼손을 위한 샤콘느 d단조', '파르티타 2번 c단조' 등 라흐마니노프의 레퍼토리와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쇼팽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 라흐마니노프가 남긴 단 두 개의 변주곡 모두를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선우예권이 16살에 미국으로 건너갔을 당시 그에게 많은 영향과 가르침을 준 세이무어 립킨 교수에게 배운 곡으로서 라흐마니노프와 스승 모두에 대한 헌정이 담겨져 있다. 함께 연주되는 '쇼팽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라흐마니노프 초기의 걸작으로, 밝고 화려한 패시지로 마무리하면서 라흐마니노프만의 음악적 색감을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라흐마니노프는 올해 탄생 150주년을 맞은 작곡가로, 선우예권과의 인연이 깊다. 선우예권은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해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2년 만에 선보이는 공연은 현시대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아티스트로 정진하는 그의 솔직하고 깊은 내면과 음악적 세계를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초, 중, 고 학생은 50% 할인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 혹은 문의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