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노사가 임금협정과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하면서 대학이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됐다.
동아대학교는 전국대학노동조합 동아대학교지부와 임금협정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단체협약 체결식은 추후 열릴 예정이다.
동아대 노사의 임금협정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는 그동안 쌓인 갈등 고리를 풀고 노사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은 물론 대학 재도약 발판을 마련한다는데 큰 의의를 갖는다.
동아대 승학캠퍼스 대회의실에서 지난 11일 오후 열린 자리엔 이 총장을 비롯 조 지부장, 강대성 교학부총장, 이재동 전국대학노조 부산·경남지역본부장 등 교섭위원과 학교 및 노동조합 관계자가 참석했다.
노사는 이날 노조가 2023학년도 임금인상 요구를 철회하고 취업규칙에 따르기로 한 임금협정에 합의했다.
이 총장은 "이번 잠정 합의안 마련을 계기로 대학과 노동조합이 새 마음, 한 뜻으로 다시 출발했으면 좋겠다"며 "학교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서로 소통하고 배려해 힘을 모아 난관을 잘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