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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서 “장애인 비장애인 이동 차별 없애자” 모빌리티포럼 개최

여야 의원 60명이 한국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구성한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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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도기천기자 |  2023.09.12 12:17:47

“장애인 비장애인 이동 차별 없애자” 국회 모빌리티포럼 개최 행사포스터. (사진=이원욱 의원실 제공)

이른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이동 차별이 없는 유니버설 모빌리티(겸용 이동 수단)의 국가적 도입을 위한 국회 모빌리티포럼이 오늘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유니버설 디자인을 통한 교통약자 이동 편의성 확대 방안’을 주제로 제7차 모빌리티 포럼이 열렸다.

국회 모빌리티포럼(공동위원장 권성동, 이원욱)은 오늘 오전 7시 30분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번 포럼 개최에 주관과 후원으로 참여하는 모빌리티 포럼이 열린다고 밝혔다.

국회 모빌리티포럼은 미래 한국의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합의해 운영하는 대표적인 국회 내 산업 발전 포럼으로 여당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야당은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각각 공동 대표를 맡고, 윤한홍 의원과 홍성국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는 등 여야 의원 60명이 참여하고 있다.

오늘 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국민대학교 권용주 겸임교수는 해외 국가 중 세계 최초로 유니버설 모빌리티를 도입한 영국의 사례를 집중 조명하면서 영국은 지난 2018년부터 일반 택시에도 휠체어 탑승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해 장애인 및 비장애인의 이동 차별을 없앴으며, 일본 또한 최근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친환경 겸용 택시를 도입해 고령화 사회의 이동 문제를 해결하는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공동 발제자로 발표에 나선 기아 강주엽 상무는 교통약자를 위한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휠체어 탑승가능 차량)을 비롯한 다목적·친환경 목적기반차량(PBV)을 소개하면서 이동 편의성 증진 모빌리티의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포럼 주관 단체인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유니버셜 디자인 개념을 모빌리티 산업에 적용하는 것이 활발하지는 않은 현재, 국회 모빌리티 포럼에서 먼저 이를 주제로 포럼을 여는 것은 교통약자 등 사회 전반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업계도 정부, 국회와 함께 협력해 현안을 개선해 나가며 한국이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 공동대표인 국민의힘 권 의원은 “이번 포럼을 기회로 무장애 차량이 우리 도로를 오가는 모습을 빨리 볼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하며, 적극적으로 국회에서 제도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역시 공동대표인 민주당 이 의원은 “장애 비장애 문턱없는 차량은 모두의 이동권을 존중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우리 기업이 선도적인 기술력으로 이 경계를 먼저 넘어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NB뉴스=도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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