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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IAEA 보고서 공개 앞두고 “비상 상황 대비해달라” 당부

오늘 의총에서는 ‘광우병 시위’ 주도 인사 강연 듣고 대응 논리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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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도기천기자 |  2023.07.03 11:16:00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오른쪽 세 번째)가 지난달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평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 공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보고서 공개를 전후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판단하고 3일 의총에서 ‘광우병 시위’ 주도 인사 강연 듣고 대응 논리 공유하는 등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한 모양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을 강행 처리한 지난달 30일 원내 공지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야당의 괴담 선동이 난무하고 있어 국회 차원의 대응이 절실한 때”라며 “다음 주는 의원님들 모두 국회 비상 상황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하면서 “4일은 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담은 보고서가 전달될 예정”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IAEA가 4일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달 27일 보도한 바 있다.

따라서 국민의힘은 3일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선동’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듣는다. 과거 광우병 사태 시위를 주도한 단체에 몸담았던 민경우 대안연대 공동 대표로부터 야당의 ‘괴담’에 맞설 대응 논리를 공유하자는 차원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전날 서울 도심에서 개최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한 고위 관계자는 3일 CNB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민주당이 어제도 길바닥에 앉아 선전 선동, 괴담 정치에 열을 올리면서 분노와 증오의 선전·선동을 했다”라고 비판하면서 “민주당은 ‘규탄대회’라는 이름을 빌려 궁지에 몰린 이재명 대표표를 비롯해 문제 인사들이 사법 리스크 물 흐리기, 정부를 성토하기 위한 집회에 나선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지난달 30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부의,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등 본회의에서 쟁점 안건 처리를 밀어붙인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생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당리당략과 표 계산에만 몰두하고 있는 민주당을 보고 있자니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민주당에 국민은 그저 선거를 위한 소모품에 불과한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전 대변인은 “민주당이 또다시 협치를 무시한 채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을 숫자만 믿고 밀어붙인다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와 권한쟁의심판으로 막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국민의힘 소속 국회 부의장인 정우택 의원도 “사회적 숙의와 합의가 전제되지 않은 법안을 졸속 일방 처리한 부작용은 결국 국민 몫이 될 텐데 참 우려스럽다”면서 “민주당의 반민주적 의회 독재는 역사의 오점으로 그대로 기록될 것이다. 반드시 기억하고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NB뉴스=도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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