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서울 세종대로와 여의대로에서 노동단체가 벌이는 대규모 집회로 극심한 혼잡이 우려됨에 따라 서울경찰청은 일대 교통을 통제한다고 28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1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등에서 사전집회를 한 후 오후 2시부터 동화면세점과 서울시청 사이에서 본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시청에서 서울역을 거쳐 삼각지역, 시청에서 종로를 지나 고용노동청, 시청에서 광화문을 통과해 안국역 등 3개 방향으로 행진한다.
또한 한국노총도 이날 오후 2시 여의대로에서 집회를 연다.
경찰은 양대 노총이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열고 행진하면서 세종대로와 종로, 을지로 일대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 시민 불편을 해소키 위해 행진 구간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세종대로 일대에 가변차로를 운영키로 했다. 혼잡이 심한 교차로는 차량 우회 등을 조치키로 했다.
경찰 측은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