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의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6358억 원이었고, 영업이익은 110% 증가한 325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 증가 요인은 ETC(전문의약품), 해외사업부 매출이 전년 대비 9.3% 증가한 1638억 원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고, 기술 수출과 수수료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61억 원 흑자 전환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주블리아 등 주력 품목들이 성장함에 따라 전년 대비 4.5% 증가한 3802억 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의료기기 장비 매출이 증가하고, 진단 부문 감염관리 분야 매출이 소폭 증가해 전년 대비 4.6% 오른 654억 원이었다.
해외사업 부문 매출은 코로나19 정상화에 따른 캄보디아에서 캔박카스 매출이 증가하고, 브라질에서 그로트로핀의 텐더 시장 진입, 일본 시장의 다베포에틴알파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0% 늘었다.
동아에스티는 중장기적으로 항암, 면역·퇴행성뇌질환을 타겟으로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 프로탁(PROTAC)을 활용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