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태국 방콕 IMPACT ARENA에서 개최된 태국 식품박람회에 인제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 참가해 다양한 현장 실무를 수행한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제대 제공)

인제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사업단)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태국 방콕 IMPACT ARENA에서 개최된 태국 식품박람회(TAHIFEX)에 참가해 산학협력기업 7곳과 마케팅 현장실습을 수행했다.

이번 태국 식품박람회는 육류, 해산물, 음료, 디저트 등 다양한 식품을 전시하는 박람회로 111개국에서 5만 1000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B2B 국제 식품전으로 세계 5대 식품박람회 중 하나다.

인제대 이재영(국제경상 4학년) 학생 외 13명의 학생은 박람회 참가 전 아로마빌커피 외 6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박람회 현장에서는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제품 소개 및 홍보,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식품박람회는 4일차까지 전문 바이어만 입장 가능했기 때문에 더욱 수준 높은 현장실습 활동이 가능했다. 박람회 마지막 날은 일반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며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찬(국제경상 3학년) 학생은 "직접 외국 바이어를 상대로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스스로 한층 성장한 것 같다"며 "태국 현지에서 한국의 위상과 인기를 실감할 수 있어 놀라움과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상국 사업단장은 "지난 2년간 하늘길이 닫히며 국내박람회와 전자상거래에 집중하며 제한적인 사업을 운영하다 보니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하지만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박람회에 참가해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난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인제대 GTEP사업단은 이탈리아, 독일, 인도 등에서 개최된 다수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후 말레이시아 MIFB, 북미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 일정을 준비 중이다.

한편,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며 무역이론과 현장경험이 결합된 무역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서 경남권에서는 인제대만 유일하게 선정돼 2009년 3기부터 지금까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