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05.31 15:09:09
창원대학교는 B&R산업자동화유한회사가 창원대학교에 지역산업 발전과 대학 인력의 실무역량 강화 등을 위해 5000만 원 상당의 실습교육장비를 기증했다고 31일 밝혔다.
창원대와 B&R산업자동화유한회사는 2019년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대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인턴십 시행 ▲산업체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교류 ▲산학협력 발전에 기여하는 공동 사업 등에 적극 협력하고 있으며,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실습교육장비 기증을 통해 대학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번 기증식을 열었다.
기증식은 창원대 메카트닉스대학 전기전자제어공학부 전기공학전공 박승규 교수, 고웅 교수, 정해창 교수, 김태규 교수, B&R산업자동화유한회사 김현석 이사, 삼화엔지니어링 박지수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증된 실습교육장비는 산업자동화에 사용되는 장비이며, 프로그램 실습 교육, 모션 컨트롤, 산업용 통신, 디지털 신호 처리, 산업용 보완, 원격 진단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실무형 콘텐츠들을 직접 실험하고, 실무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장비이다.
B&R산업자동화유한회사는 "기증된 교육 장비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인재들이 실무형 기술을 습득하고, 관련 기술 전문가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했다. 또한 기술발전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에서도 현업에 이용되는 기술에 대해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창원대 박승규 교수는 "기업에서 쉽지 않은 큰 결심을 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산업구조와 교육 여건 변화에 발맞춰 창원대 학생들의 교육과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R산업자동화유한회사는 ABB의 그룹사로 2002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현재 안양 및 부산에 오피스를 두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창원대 김태규 교수와 함께 기술개발 및 신규 장비 개발을 통해 지역사회의 성장과 인재양성에 협력하고 있으며, 자동화 시장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포장, 반도체, 자동차 및 해양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면서 스마트 팩토리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