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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송진순·김대경 교수, '글로벌 비즈니스' 정리한 역서 출간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실무자·전공생에게 유익한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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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2.05.24 18:21:11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 표지.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는 송진순(행정학과)·김대경(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역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을 펴냈다고 밝혔다.

이 책은 미국 노트르담대학교 MBA에서 기업 경영과 문화, 커뮤니케이션의 관계에 대한 연구 및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A. 툴레자(Elizabeth A Tuleja) 교수의 저서 'Intercultural Communication for Global Business'를 번역한 것이다.

툴레자 교수는 다른 경영학 교수들과 달리 이 책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글로벌 비즈니스와 리더십 핵심적 토대로 간주, 언어 및 문화적 이해와 상호작용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IC, Intercultural Communication)'이란 개념은 여기서 나왔다.

글로벌 비즈니스 분야의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아프리카와 유럽, 중국 등 수많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문화·소통 관련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한 그는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전략을 마련하지 않으면 글로벌 기업이라도 참혹한 실패를 맛볼 수 있다'고 이 책을 통해 경고한다.

그는 월마트와 스타벅스, 베스트바이 등 글로벌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문화에 대한 몰이해로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으며 비즈니스 성공 요인은 무엇이었는지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은 문화인류학과 사회학, 심리학, 커뮤니케이션학 등 연구에 더해 문화적 차원의 최신 이론을 제시, 풍부한 사례도 곁들인다.

694페이지 분량이 조금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고민하거나 문화적 역량을 기르려는 비즈니스 실무자 및 경영자, 국제 경영학이나 무역 관련 전공 학생에게 매우 유익한 교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 교수는 "지금은 세계라는 공간에서 갈등과 반목을 줄이며 화합하며 공존할 수 있는 가치들을 안내하고 존중해야 한다"며 "이 책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들 중 문화적 소통을 중심에 두고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내용을 글로벌 기업들의 해외진출 사례 중 문화의 몰이해로 인한 실패사례에 방점을 두고 원인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책은 문화 충돌을 막고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에 대한 잰걸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동아대 행정학과에서 공공 소통과 일반 행정학, 공직 영어 등을 가르치며 AI 인공지능 챗봇과 공공 소통 증진 방안, 사회적 가치 추구를 위한 공공 소통 등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론 '영어의 정보구조와 좌측 주변부 고찰', '공공 소통 증진을 위한 인공지능 챗봇의 기능 강화 방안과 정책 제언', '지역경찰의 인공지능 챗봇 도입과 공공 소통 증진을 통한 신뢰도 향상 방안 연구' 등이 있다.

미국 남일리노이주립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 교수는 지난 2014년 모교인 동아대에 부임, 현재 디지털 미디어와 정치 커뮤니케이션, 지역 및 공동체 언론, 미디어 교육 분야를 가르치고 있다. 대외협력처장도 역임했다.

김 교수는 "이 책은 글로벌 리더십에서 성공적인 IC(문화 간 커뮤니케이션)를 위해 개인이나 전문가가 자신만의 문화적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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