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기자 | 2022.05.17 09:52:03
대통령실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무소속 강용석 경기지사 후보와 통화한 사실이 없으며, 일부 언론이 보도한 ‘참모진에 대한 낮술 권장’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취재진에게 “대통령은 강용석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 보도에 참고하길 바란다”는 짤막한 공지를 남겼다.
공지대로라면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대통령 취임 이후에 강 후보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강 후보는 앞서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주 통화를 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왜 김동연(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을 공격해야지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공격하느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강 후보와의 통화를 통해 ‘선거 개입’을 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사법연수원을 23기로 수료한 강 후보는 윤 대통령과 연수원 동기 사이다.
대통령실은 또한 참모진에게 “(용산 청사) 사무실에 갇혀있지 말라. 시중 민심을 가감 없이 들으라”고 지시한 사실과 관련해 대통령이 ‘낮술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하라’는 당부도 했다고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16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시중의 민심을 가감없이 파악해 국정에 반영하기 위해 참모들에게 적극적인 소통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면서 위 보도를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