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2022 제24회 효원성년제' 행사 포스터. (사진=부산대 제공)

코로나19 2급 감염병 조정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일상회복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2년간 온라인 또는 온·오프라인 병행으로만 개최돼 오던 부산대학교의 전통 성년제 행사도 올해는 전면 대면행사로 치러진다.

부산대학교는 인문대학 한문학과가 주관하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2022 제24회 효원성년제' 행사를 오는 17일 오후 4시 교내 운죽정 2층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무 살 성년을 축하하는 전통의례를 현재의 상황에 맞게 재해석하고 간소화한 부산대 효원성년제는 1999년 처음 열린 이래, 2019년부터 부산지역 타 대학 및 지역민들과 함께 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40명의 성년제 참여 학생들의 각 가정에 가족들이 참관할 수 있도록 초청장을 보내고 일반인들에게도 의식을 치르는 모습을 개방키로 하는 등 코로나 이후 다시 활기를 찾고 있어 지역 사회와 함께 우리 지역을 이끌어 갈 새로운 세대들의 성장을 축복하는 훈훈한 동행이 예상된다.

성년제 행사는 주관자인 주인(主人)과 빈(賓), 그리고 대표성년자들이 한복을 차려 입고 간소화된 전통성년의식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