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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8년간 500개 스타트업 육성…창업교육 비율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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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예성기자 |  2021.12.30 16:57:37

학생창업자 70%가 교내 창업프로그램 수강생

건국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교육혁신을 추진해왔다.

특히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과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육성사업,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 등의 운영을 통해 산업 친화적인 융합형 창의인재 육성을 목표로 학사구조 개편, 교육과정 혁신, 교육환경 및 교육인프라 혁신, 진로·취·창업 교육 강화, 인문학 진흥, 지역사회 연계 강화 등 학부 교육 전반에 걸쳐 혁신을 진행해왔다.

대학의 위기를 이야기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건국대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 왔으며 이를 통해 교육의 내실을 더욱 다지고 대학 위상을 한층 높이고 있다.

특히 건국대학교는 학생창업을 주도하고 지원하는 창업 중심 대학으로 급부상하며 한국의 MIT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18∼2028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당면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기술발전으로 인해 산업, 직업 간 일자리 변화가 점차 가속화될 전망이다. 건국대는 이러한 시대 흐름을 선도하여 ‘창업’을 대학 발전의 중요한 동력중 하나로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건국대 로고.

그 결과 건국대는 최근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창업교육 비율 지표에서 국내대학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건국대는 학생 창업자 수가 대폭 늘었다. 2015년 4명 배출했던 학생 창업자 수가 2020년 기준 30명으로 대폭 늘어 서울 소재 대학 4위권에 올라섰다.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을 한 것도 주목할만 하다.

건국대 학생 창업자 수 증가는 학생 창업 저변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건국대는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실전창업교육, 캠퍼스CEO육성사업 등 다양한 정부 창업 지원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대규모 학생 창업 공간 ‘KU 스타트업 존’을 신규 조성하는 등 재학생이 꿈과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창의 인프라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창업지원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창업지원단은 지난 1999년 5월 창업보육센터 지정을 계기로 설립되었다. 이후 2014년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수주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창업지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최근 4년간 164억 원, 누적 228억 원의 창업지원사업을 확보했다. 특히 2020년에는 61억 원의 창업지원사업 수주규모를 달성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학교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 패키지, 실전창업교육, 캠퍼스 CEO 육성사업 등 재학생 대상 창업교육 지원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정부 창업 지원 사업을 수주했으며, 특히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대규모 학생 창업 공간 ‘KU 스타트업 존’을 신규 조성하는 등 재학생이 꿈과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창의 인프라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맞춤 교육으로 학생 창업가 양성

체계적인 창업교육프로그램은 학생 창업의 성공에 있어 필수적이다. 일찍이 창업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대학 내 창업교육은 창업 전략부터 창업 후 초기 기업 경영에 대한 교육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나아가 대학 내 전문가뿐만 아니라 관련 업종 지역 기업가·컨설턴트·벤처캐피털리스트·법률가 등 각 분야 전문가를 학생들과 연결시켜 코치 역할을 하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건국대는 ‘창업 교육 개발·지원 확대’를 대학종합발전 계획 지정과제로 설정하고 ‘전공 기반 창업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대학 내 창의인재 교육 확대를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창업생태계 유망 직종 분석을 바탕으로 한 교육트랙 개발을 통해 창업 관련 유망 진로를 제시함으로써 재학생의 진로를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창업가로 성장시키기 위해 ‘KU 스타트업 엘리트 인증제’를 도입해 창업 인재의 소양과 역량을 단계별로 습득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건국대 학생 창업 교과목 수강생은 5860명에 달한다.

또 건국대 창업 동아리 수는 현재 78개로 서울 소재 대학 중 두 번째로 많다. 대학 특성화 분야를 고려한(바이오/메디컬, SW, HW, 반려동물/문화예술) 창업 아이템·기술 분야별 창업 동아리 트랙을 마련하고, 대학혁신지원사업, 초기 창업패키지, 링크플러스사업, 캠퍼스타운사업, SW중심대학사업, 공학교육혁신사업 등 학생 창업지원 관련 사업별로 중점 지원 트랙을 설정해 창업 동아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창업 동아리 활동 시작 전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원활한 창업동아리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창업동아리 설립 전부터 창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 제고, 팀빌딩을 위한 ‘스타트업 스타터’ 트랙을 신설·운영함으로써 창업 아이디어, 비즈니스모델, 팀빌딩에 관한 체계적인 준비를 마친 후 동아리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한 것이다.

2020학년부터는 드림학기제, 실전창업교육과 연계해 창업 동아리의 자기주도적 프로젝트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 재학생은 창업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why(문제발견) what(아이디어 도출) how(아이디어 구체화) 과정을 거치며 자연스럽게 문제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다. 건국대는 자기주도적 창업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재학생이 함양한 역량이 창업뿐만 아니라 전공에 관한 관심과 몰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그린-바이오 특성화 스타트업 육성 협력체계 구축

건국대는 대학의 그린분야 역량을 결집하고 기존의 바이오 분야 연구 역량을 강화하여 그린-바이오 리딩창업플랫폼이라는 창업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교수 스타트업 전략적 육성, 정부와 대학정책 맞춤 사업운영, 교내 그린·바이오 기관과의 협력 강화, 외부투자 적극 유치를 통한 상장기업 탄생을 목표로 창업지원사업을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선정된 “2021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을 통해서는 우수 랩스타트업을 육성함으로써 산학협력 클러스터 구축을 가속화하고, 대학내 유망 창업기술을 발굴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실험실 창업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건국대가 보유한 그린·바이오 분야 강점이 대학의 창업지원 기능과 연결되어 교육과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하는 대학의 비전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국대는 창업지원단 창업기획실과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팀, 기술지주회사는 후속 R&D 자금 및 BMP 수립·검증·고도화. 법인설립 준비, 펀딩유치 등 실험실창업 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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