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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LH 직원 투기에 분노 … 투명-공정 사회 기회 돼야”

여 원내대표단과 오찬간담회 … “3월 중 4차 지원금 꼭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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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기자 |  2021.03.10 14:50:34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개발을 담당하는 공공기관 직원이나 공직자가 관련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공정과 신뢰를 바닥으로 무너뜨리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함께한 오찬 간담회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투기 문제로 국민들의 분노가 매우 크다"며 "공직자의 부정한 투기행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투기 이익을 철저히 막는 등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제도 마련에 국회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나아가 "공직자가 아예 오이밭에서 신발을 만지지 않도록 이해충돌을 방지하는 제도까지도 공감대를 넓혀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이번 LH 사태를 공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각별한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 같은 주문에 대해 김태년 원내대표는 "공직사회의 도덕적 해이와 부패를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정부와 협의해 공직사회의 투기·부패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종합적 입법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흔들리지 않고 2·4 부동산 공급대책을 차질없이 진행해 부동산 시장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국민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국민들이 2·4 부동산 대책을 신뢰할 수 있도록 후속 입법을 조속히 처리하고 당정협력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과 관련해 "어려운 국민들을 제때 지원하기 위해 처리에 속도를 내달라"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보완하고, 3월 중에는 지원을 시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야당과 협의해 무슨 일이 있어도 3월 안에는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추경안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간담회에 참석,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역대 최고 국회 … 혁신법안 계속 조속 통과를”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국회는) 입법에서도 처리 건수와 처리율 등 양과 질 모두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여당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손실보상제·이익협력공유제·사회적연대기금 등을 위한 상생연대 3법, 경제활력 및 규제혁신 법안, 한국판 뉴딜 및 탄소중립 관련 법안 등을 조속한 입법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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