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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일본엔 없는 ‘백신 주사기’ 업체 찾아 만면에 미소

정부-삼성전자 도움으로 한달만에 시제품 제작 … 대통령 "K방역은 도전하는 중소기업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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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기자 |  2021.02.18 16:27:58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생산라인을 시찰하며 주사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주사기 제조 업체인 전북 군산의 풍림파마텍을 찾아 생산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풍림파마텍은 의료기기 수입이 주업무였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LDS(최소 잔여형) 백신 주사기 생산에 도전하고 이를 이뤄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기존 주사기로는 5명에게만 접종할 수 있으나 LDS 주사기를 사용하면 6명에게 접종할 수 있다.

LDS 주사기 개발에는 성공했지만 생산라인이 없던 상태에서 삼성그룹 스마트공장지원센터와 정부의 지원을 받아 단기간에 스마트 공장을 구축할 수 있었고, 현재 세계 20여개국으로부터 구매 요청을 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새롭게 추진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첨단 스마트 공장 구축 시 정부 30, 대기업 30, 중소기업 40으로 부담을 나누는 사업이다. 2018~2020 3년간 총 1116억 원이 지원된 사업에 2620개 중소기업이 지원했으며 풍림파마텍도 그 수혜를 입었다. 풍림파마텍 지원을 맡았던 삼성전자의 김종호 스마트공장 지원센터장도 이날 대통령 현장 방문에 함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풍림파마텍에서 일반 주사기와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비교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LDS 주사기 공급 업체인 신아양행, 두원메디텍 경영진도 동행했다.

풍림파마텍은 삼성전자와 정부의 도움으로 최소 1년이 걸리는 시제품 제작에서 생산까지의 과정을 한 달 만에 완료했다. 이에 따라 3월부터는 최대 월 2천만 개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생산 시설을 둘러본 후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K방역에서 필요한 물품을 적시에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도전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은 중소기업 덕"이라며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 방역 물품의 국내 공급은 물론 수출까지 늘려가는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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