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포항시는 국가전략 핵심 산업을 견인할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2단계 공사’를 착공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토지공사(이하 LH)가 사업 시행을 맡아 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일대 600만 제곱미터에 블루밸리국가산단을 조성하고 있다.
2단계 조성공사는 조성비 1517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 12월 준공예정이다. 앞서 조성을 시작한 블루밸리 국가산단 1단계 공사는 다음달 준공 예정이다.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서남진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지역기관단체장, 기업인,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곳에 향후 지역 주력 사업인 철강 관련 부품을 비롯해 에너지·IT, 기계·철강·자동차·선박 부품 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또 남포항IC, 포항공항, 영일만항 이용을 위한 접근성이 뛰어나 물류비 절감이 가능하고, 인근 산업단지와 비교해 분양가도 3.3제곱미터당 55만원으로 저렴하다.
국가산단 내 임대전용단지에는 연간임대료는 3.3제곱미터당 5500원으로 50년 장기임대가 가능한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갖추고 있어 모든 조성이 완료되면 경제파급효과는 27조원, 고용유발효과는 6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서남진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 블루밸리 국가산단 2단계 조성까지 완료되면 환동해권 산업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신산업 육성을 위한 터전이 되는 명품 국가산업단지로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LH와 긴밀한 협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미래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국가전략 핵심산업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