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4선 의원 출신인 강 대사는 20대 국회에서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지내는 등 정치권의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꼽힌다. 특히 한국 법원이 최근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려 강 대사의 일본행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앞서 청와대는 강 신임 대사의 내정 소식을 전하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임하는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했다. 도미타 후임으로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이스라엘 대사가 부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