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동에는 레 반 콰(Le Van Khoa) 호치민시 부시장, 팜 후 치(Pham Huu Chi) 주한 베트남 대사, 박노완 호치민 총영사 등 베트남 관계자 9명과 김규영 산업자재PG CTO, 박준형 화학PG장, 차천수 건설PG장 등 효성 관계자 7명이 참석했다.
조현준 사장은 “효성은 베트남 남부지역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왔으며,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1위 제품의 세계 최대 생산 기지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향후 호치민시와 석유 화학 분야, 전력 기자재, 상하수도 처리, 도로 건설 등 인프라 분야와 전자지불결제, ATM 등 IT 분야에서도 효성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딘라탕 호치민 당서기는 “효성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베트남 경제의 발전에 기여해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한국과 베트남은 FTA 등 경제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관계인 만큼 호치민의 발전을 위해서도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며, 이를 통해 경제 발전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딘라탕 당서기는 2번째 최연소 베트남 정치국원으로 교통부 장관, 베트남 석유공사 회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 1월부터 호치민 당서기로 재직 중이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의 연짝 공단에 약 12억불을 투자해 신축성 고기능 원사인 스판덱스, 세계 시장 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는 타이어코드, 전동기, 산업용 원사 등 핵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약 6000여명의 베트남 현지인을 채용하는 등 복지와 급여, 근무 환경 등에서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매년 8월 베트남의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단인 미소원정대를 파견하고, 도서관 건립, 컴퓨터 기증 등 현지인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