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강원도와 태백시는 16일 태백시청에서 고려엠지㈜, 케이티씨㈜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고려엠지㈜는 서울의 본사와 천안의 공장을, 케이티씨㈜는 천안의 본사와 공장을 태백 장성농공단지로 이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케이티씨㈜가 먼저 태백 장성농공단지 6,204㎡(1,900여평) 부지에 90억원을 투자하여 본사와 공장 등을 이전하고, 고려엠지㈜는 케이티씨㈜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난 후 순차적으로 태백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윤주영 대표(두 기업의 겸임 대표)는 "플라스마 가스화 발전이 지역의 유망산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친환경 열에너지 관련 제조업의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선제적 투자에 나서게 되었다"면서 "강원도와 태백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하며, 기업 차원에서도 지역주민 신규채용, 지역 고교 장학금 지원 및 대학과의 산학협력 등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문순 강원지사와 김연식 태백시장은 "고려엠지㈜와 케이티씨㈜가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 및 인·허가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폐광 지역 태백이 석탄산업을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산업의 중심도시로 부상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