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 최성락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ICLEI(이클레이)한국사무소와 함께 평창에서 '2014 생물다양성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를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생물다양성 협약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생물다양성 전략 및 행동 계획 이행을 위해 세계 지방정부 대표와 국내·외 전문가 및 NGO 등 500여 명이 참가해 치러진다.
이에 개회식은 알펜시아 컨벤션 센터 2층 그랜드볼륨에서 이달 13일(월) 오전 9시께 최문순 강원지사와 정연만 환경부 차관,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심재국 평창군수, 브라울리오 디아즈 CBD사무총장, 데이비드 캐드먼 이클레이 회장 등 500여 명이 참가해 개최될 예정이며 전차 대회 개최 도시(인도 하이데라바드)로부터 기념 깃발을 전달받아 차기 정상 회의까지 강원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이번 회의에선 '세계지방정부'차원에서 생물다양성 보전과 이용에 대하여 구체적인 실행 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및 정부와 협력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계획으로 광역·기초지방정부가 한자리에 모여 '2011-2020' 지방정부 생물다양성 행동 10년 계획(2011-2020)을 이행하기 위한 효율적인 협력 관계 강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아울러 9개 세션으로 구성되는 이번 회의에서 정부 부처 간 생물 다양성 통합 및 '아이치 목표' 달성을 위한 지방과 정부 간 다양한 협력 강화 및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로 생물 다양성과 도시의 연계에 대한 발전 대안을 마련하는 등, 세계지방정부 정상 라운드테이블에서 생물 다양성 전략 이행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이번 평창에서 개최되는 지방정부 정상 회의에선 지방정부가 생물 다양성 전략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지방정부 정상 회의가 당사국총회에서 공식 제도화되게 하고 DMZ 생태자원과 유라시아 생태 네트워크인 백두대간과 강원의 생태자원이 인류 전체의 생태 자산으로서 세계 속에 인식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은 '강원/평창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한편 김덕래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강원도 지원단장은 "이번 당사국총회를 통해 해외 참가자들에게 낙산사, 선교장 등 강원 생태 문화자원과 강원 특산물 소개 등 강원도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