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성지 노리는 고양시…'BTS 월드투어' 연계 특별전시 개최

전통 한옥 포토존과 윷놀이 체험 공간 조성…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기획

박상호 기자 2026.04.03 12:02:21

BTS 슈가, RM 핸드프린팅(사진=고양시)

고양시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BTS 월드 투어에 맞춰 글로벌 팬덤을 지역 관광으로 유도하기 위한 특화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한다.

 

최근 대형 공연 관람객의 70% 이상이 공연장 인근 상권과 관광지를 소비하는 ‘팬슈머(Fansumer)’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시는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 BTS 핸드프린팅 특별전을 운영하며 외래객 유치에 나선다.

핸드프린팅존이 조성될 고양관광정보센터 1층(사진=고양시)

이번 전시는 공연 관람을 위해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이 지역 내에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했다.

 

핵심 전시물인 BTS 멤버 7인의 핸드프린팅과 친필 사인은 1층 핸드프린팅존에 상설 배치하며, 별도 예약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시는 한국적 미를 결합한 공간 구성을 통해 고양시만의 관광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센터 2층에는 한옥 소재의 고양재를 배경으로 한 특별 포토존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갓과 빛초롱 등 한국 전통 소품을 비치해 외국인 관광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할 수 있는 시각적 요소를 강화했다.

특별 포토존이 조성될 고양관광정보센터 2층 고양재(사진=고양시)

또한, 윷놀이 등 전통 놀이 체험 공간을 조성해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대규모 공연이 열릴 때마다 발생하는 일회성 방문객을 잠재적인 재방문 관광객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고양시는 공연장인 고양종합운동장과 인접한 관광 거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한다.

 

전시는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진행하며, 시는 행사 기간 동안 몰릴 인파에 대비해 안전 관리와 안내 인력을 배치한다. 시는 이번 특별전은 대중문화 콘텐츠와 지역 관광 인프라를 결합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