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서 ‘차기 경기도지사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여론이 과반이 넘으면서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을 2배 이상의 격차로 따돌렸으며,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이 국힘을 크게 앞서는 등 후보 선택과 정당 지지도가 동일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민주당 중심의 ‘대세론’이 형성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인천일보>의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4월 1일까지 3일 동안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차기 경기도지사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라는 질문에 ‘민주’ 55.9%, ‘국힘’ 23.6%로 답변해 격차는 두배가 넘는 32.3%p에 달했으며, 이어 ‘새미래민주당’ 2.7%, ‘국민연합’ 1.4%, ‘진보당’ 1.2%, ‘기타’ 1.8%, ‘없다’와 ‘잘 모름’은 각각 8.1%, 5.3%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주당 후보는 남녀 성별과 모든 권역에서 절반 이상의 지지를 확보하며 지역·성별 전반에서 우위를 보였으며, 특히 권역별 후보 지지율은 남부권 56.4%, 서남권 56.9%, 동부권 52.1%, 서북권 57.6%로 집계된 반면, 국힘 후보는 각각 21.0%, 21.2%, 29.2%, 23.9%에 불과했다.
이어 연령별로는 민주당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65.7%, 70.3%를 기록하며 국힘 후보(13.9%, 16.4%)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으며, 30대에서도 54.1%로 과반을 확보했고, 60대 역시 52.8%로 국힘 후보(23.7%, 26.5%)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세를 보였고 18세~20대는 45.9%로 과반에 미치지 못했지만 역시 국힘 후보(29.5%)를 앞섰지만 70대 이상(38.0%)에 그치며 국힘 후보 지지율(37.0%)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52.4%, ‘국힘’ 24.2%로, 양당 간 격차는 28.2%p로 후보 지지도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며, 이어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2.9%, ‘진보당’ 0.7%, ‘기타 정당’ 2.1%, ‘지지 정당이 없다’ 12.1%, ‘잘 모름’ 2.4%로 조사됐다.
민주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추미애 의원이 27.3%로 선두에 나선 가운데 김동연 현 지사가 23.7% 지지를 받아 오차범위내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그 뒤를 한준호 의원이 15.2%로 집계됐고, ‘기타 후보’는 2.2%, ‘없다’ 18.8%, ‘잘 모름’ 12.8%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추’ 30.2%, ‘김’ 25.8%, ‘한’ 14.5%, 여성에서 ‘추’ 24.4%, ‘김’ 21.5%, ‘한’ 16.0%,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추 의원이 각각 31.5%, 36.5%로 우세한 반면, 18세~20대와 60대, 70대 이상에서는 김 지사가 각각 24.3%, 31.3%, 24.4%로 오차범위 내 앞섰고 한 의원은 30대에서 23.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그리고 권역별로는 남부권에서 추 의원(34.0%)이 김 지사(22.3%), 한 의원(13.1%)을 크게 앞섰으며, 서남권에서는 김 지사(28.4%)가 추 의원(20.2%), 한 의원(16.0%)보다 우세했고, 동부권은 추 의원(29.7%)이 김 지사(18.3%), 한 의원(13.2%) 보다 압도적으로 우세했으며, 서북권에서는 추 의원(25.3%)과 김 지사(24.9%)가 팽팽하게 접전을 벌인 가운데 한 의원(18.9%)이 뒤를 이었으며, 유보층(없음)은 동부권이 22.7%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남부권 18.2%, 서남권 18.0%, 서북권 16.7% 순으로 나타났다.
국힘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양향자 최고위원이 13.7%의 지지를 받아 선두를, 이어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7.5% 지지로 오차범위에서 다툼을 벌이고 있으라 ‘마땅한 후보가 없다’(47.7%) 또는 ‘잘 모름’(23.9%)이라는 답변 유보층이 무려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양’ 18.6% vs ‘함’ 6.8%)에서 양 최고위원이 가장 높은 가운데 70대 이상(‘양’ 14.1% vs ‘함’ 9.1%), 18~20대(‘양’ 13.4% vs ‘함’ 10.5%), 30대(‘양’ 12.7% vs ‘함’ 9.7%), 40대(‘양’ 12.7% vs ‘함’ 6.7%), 50대(‘양’ 11.1% vs ‘함’ 3.6%) 등 모든 연령별대에서 양 최고위원이 함 전 사장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권역별로는 동부권에서는 양 최고위원이 14.5%로 우세한 가운데 남부권은 14.2%, 서남권은 13.6%, 서북권은 12.2%였던 반면, 함 전 사장은 남부권 8.6%, 서남권 7.5%, 동부권 7.3%, 서북권 6.4%로 나타났으며, 답변 유보층(없음)의 경우는 남부권이 50.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북권 49.3%, 서남권 46.7%, 동부권 43.9%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인천일보>의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4월 1일까지 3일 동안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100%)를 통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