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조리예술학부, WACS 공인 ‘지역 심사위원’ 배출

부산 지역 심사위원 4명 중 3명 포진…글로벌 조리교육 메카 입증

손혜영 기자 2026.03.31 10:18:13

(왼쪽부터)바티스타 호르헤 교수, 전상경 교수, 니잘 교수.(사진=영산대 제공)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조리예술학부가 세계 조리업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조리사연맹(WACS, World Association of Chefs' Societies) 인증 국제심사위원을 잇달아 배출하며 글로벌 조리 교육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영산대 조리예술학부는 최근 바티스타 호르헤 교수가 WACS ‘지역 심사위원(Regional Judge)’으로 승격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 지역 내 공식 국제 요리대회 심사에 참여할 수 있는 WACS 심사위원 총 4명 중 무려 3명이 영산대 교수진으로 채워지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게 됐다.

WACS 심사위원 인증 체계는 참관 중심의 루키(Rookie)를 시작으로, 실질적인 채점 권한이 부여되는 지역(Regional), 그리고 대륙 및 세계 단위를 관장하는 인터내셔널(International) 등급으로 나뉜다. 이번에 바티스타 호르헤 교수가 승격된 ‘지역 심사위원’은 실제 대회 현장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실무 핵심 등급이다.

특히 현재 부산 지역 내에는 인터내셔널 등급을 제외한 실질적 채점권자(지역 심사위원)가 단 4명뿐이며, 그중 3명이 영산대에 포진해 있다는 점은 대학의 독보적인 전문성과 실질적인 영향력을 방증한다.

세계조리사연맹(WACS)은 1928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돼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 1000만 명 이상의 조리사를 대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리사 기구다. 국제 요리대회의 규정을 제정하고 심사위원을 인증함으로써 글로벌 조리 기술의 표준화를 주도하는 곳이다.

이번에 승격된 바티스타 호르헤 교수는 필리핀여자대학교에서 호텔레스토랑 경영학을 전공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소재 스테이크하우스 레스토랑 헤드쿠크, 필리핀 리세움대학교 및 데라살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한 베테랑 조리 전문가다. 현재 필리핀 셰프 협회(Le Toques Blanches) 및 한국조리사협회 부산지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활발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영산대에는 전상경 교수, 니잘 교수, 그리고 이번에 승격된 바티스타 호르헤 교수까지 총 3명의 WACS 심사위원이 포진해 있다. 이는 대학 단위로는 전국 최고 수준의 국제적 공신력을 갖춘 것이다.

바티스타 호르헤 교수는 “WACS 심사위원으로서 세계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요리 대회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특히 영산대 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현장의 생생한 기준과 기술을 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전상경 교수는 “부산 지역 WACS 심사위원 4명 중 3명이 우리 학부 교수진이라는 사실은 영산대의 조리 교육이 이미 세계적 수준임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교수진의 세계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교육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바티스타 호르헤 교수의 심사위원 승격을 계기로 영산대 조리예술학부는 국제 요리대회 유치 및 참가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에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으며 재학생들에게는 세계 표준에 맞춘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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