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AI, 선택 아닌 생존”…부산진해경자청 기업포럼 개최

기업·기관 한자리서 AX 전략 논의…현장 맞춤 지원 요구 분출

임재희 기자 2026.03.26 11:46:47

25일 한국해양대학교 산학융합캠퍼스에서 열린 '제3회 BJFEZ 기업현장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진해경자청 제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해법을 모색하는 현장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지난 25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학융합캠퍼스에서 입주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BJFEZ 기업현장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왜 지금 제조AI인가”를 주제로, 지역 제조기업의 AI 전환(AX) 전략과 현장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부산테크노파크와 경남테크노파크가 참여해 데이터 기반 제조AI 확산 전략과 업종별 맞춤형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부산TP는 명지녹산 에코마린 소부장 특화 AX 실증산단 구축을 기반으로 제품 이상 탐지와 설비 예지보전 등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경남TP는 자동차와 조선 등 지역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제조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논의는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데이터·실증·인력 양성을 연계한 ‘제조AI 생태계’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조선기자재와 기계, 자동차부품 등 부산·경남 주력 산업 구조를 고려할 때 실증 기반 AX 확산과 데이터 인프라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현장에서는 기업들의 요구도 이어졌다. 질의응답을 통해 제조AI 도입 비용 부담 완화와 데이터·인력 지원 확대, 실증 기반 지원사업 필요성 등 구체적인 건의가 쏟아졌다. 참석 기업들은 “AI 도입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중소 제조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수태 입주기업협의회장은 “제조AI는 생산성 향상을 넘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현장 중심 지원 정책이 뒷받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환 경남TP 원장은 “피지컬 AI 기반 제조혁신 지원을 강화하고 경자구역과 협력해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청장은 “AI 기반 산업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기업현장포럼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제조AI 전환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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