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판 깨기] 변화무쌍한 전투…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Origin’

김민영 기자 2026.03.26 11:04:50

누적 판매 5500만 부 ‘일곱 개의 대죄’ 기반
17일 출시 후 스팀 글로벌 매출 TOP6 진입
무기와 영웅 조합에 따라 다양해지는 액션들
각기 다른 맵 쏘다니며 일탈하는 재미도 있어

 

사진=넷마블

새로운 게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낯설고 기대감만 충만한 신작을 먼저 체험해보고 소상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감흥도 가득 담고 비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어떻게 도전해야 할지 모를 이들을 위한 가이드도 되겠습니다. 미리 읽고 플레이를 누르면 남들보다 앞서나갈 수 있는 [첫판 깨기], 지금 출발합니다. <편집자주>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Origin’은 일본 만화 원작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한 멀티형 오픈월드 RPG 신작 게임이다. 원작 세계관에 멀티버스 설정을 더한 것이 특징이며, 오리지널 스토리를 제공한다.

일곱 개의 대죄:Origin은 ‘멜리오다스’, ‘트리스탄’, ‘다이앤’, ‘킹’ 등 원작 인기 캐릭터와 함께 본작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포함해 총 18종의 영웅이 등장한다. 이야기는 주인공 트리스탄과 동료들이 ‘별의 서’의 폭주로 뒤틀린 브리타니아 대륙을 복원하기 위해 나서는 여정을 그렸다.

 

       


 


오픈월드로 원작 세계 탐험



게임을 켜보니, 아기자기한 화면의 타이틀이 나왔다. BGM도 따뜻하고 부드럽다. 시작 버튼을 누르면 한 편의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영상 중간마다 컨트롤 해줘야 하는 요소도 등장해 이야기 상황을 조종하는 기분이 든다.

튜토리얼에서는 푸른색의 넓은 필드가 나타난다. 가는 길에 몬스터가 기웃거려서 동시에 사냥도 가능했다. 전투는 4명의 영웅으로 팀을 구성하고 상황에 따라 캐릭터를 교체하는 방식이다. 영웅과 무기의 조합에 따라 전투 스타일이 달라지며, 캐릭터 간 협력 기술인 ‘합기’를 통해 전투의 재미를 더했다. 몬스터를 만날 때마다 스킬 창을 전부 눌러봤다.

지금까지 접한 오픈 월드 게임은 메인 퀘스트를 통해 정해진 길을 가는 것 외에도 서브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경로를 이탈하고, 다른 탐험을 할 수 있게끔 설정돼 있었다. 이 와중에 광활한 필드를 누비는 것이 묘미기도 하지만 초심을 잃을 때도 있어, 복잡한 상황이 연출된다.

하지만 일곱 개의 대죄:Origin은 가이드가 어렵지 않아 직관적으로 게임을 진행하기가 수월했다. 초보 플레이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난이도다.

 

튜토리얼을 포함한 초반 진행부분의 영상. (사진=김민영 기자)

또한 곳곳에 다양한 서브 퀘스트가 배치돼 있다.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간단한 퍼즐 요소가 등장한다. ‘빛의 서’가의 능력을 통해 파괴된 오브젝트를 복원하거나 특정 문양을 맞추는 방식의 환경 퍼즐 등이다. 또 곳곳에 몬스터와 보물 상자가 숨겨있다. 보물 상자에는 주로 나무, 광석 등을 채집할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며 잠시 외도하는 재미도 있다. 메인 퀘스트를 수행하는 동안 일이 풀리지 않거나 지루할 때는 ‘떠돌이 수인들의 야영지’, ‘낚시꾼의 오두막’, ‘거조의 둥지’와 같은 각기 다른 맵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동굴 탐색하거나 몬스터와의 전투 등 모험을 즐기고, 숨겨진 비밀장소를 발견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메뉴로 들어가서 던전 보스 전투 등 이색적인 대전 경험을 해도 좋다. 단 어느 정도 레벨이 쌓였을 때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밖에, 수중 생물을 낚시하거나 다른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낚시의 경우 호수와 같은 물 지형이 나오면 낚시 줄을 던져 물고기가 미끼를 물게 되는데, 이때 수중 생물과 힘 겨루기를 하게 된다. 획득한 수중 생물은 요리를 할 수 있다.

 

일곱 개의 대죄:Origin 게임소개서에 첨부된 캡처 화면. (사진=넷마블)

특히 이 게임의 세계는 낮과 밤, 기후에 따라 몬스터의 행동이 달라지는 등의 변화가 있어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준다. 몬스터 중 하나인 ‘웨어베어’는 낮과는 달리 저녁이 되면 횃불을 들고 돌아다니거나 잠을 자는 행동을 보이며, ‘숲나방’같은 특정 몬스터들은 밤에만 출몰하기도 한다.

이동 방식 역시 자유로운 편이다. 주 캐릭터 ‘트리스탄’을 중심으로, 높은 지형에서는 글라이더를 통해 활강할 수 있고 평지에서는 길을 가다가 x를 눌러 메인 퀘스트까지 자동으로 이동한다. 이때 트리스탄은 만타호크를 타고 맵을 자유롭게 누빈다. 맵의 지형 특성상 절벽 등 여러 지형이 나오는데 등반이나 수영, 잠수가 가능하다.

‘트리스탄’ 외에 ‘멜리오다스’는 2단 점프가 가능해 벽을 타고 달릴 수 있다. ‘길선더’는 전기창을 통한 물체 타격, ‘하우저’는 높은 수직 점프, ‘티오레’는 로프를 소환해 높게 점프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처럼 캐릭터 별로 특화된 모험 스킬이 다르다. 따라서 상황에 맞춰 영웅을 이용한다면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

아쉬움도 있었다. 오브젝트를 복원하는 퍼즐의 경우 단순 연결하면 풀리는 식이라 수월했다. 차라리 수수께끼처럼 어렵게 만들고 후한 보상이 나왔으면 외려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