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지방선거] 대구에 민주당 돌풍? 김부겸, 野 6명과 양자 대결서 모두 ‘우위’

[리얼미터 여론조사] 김, 30일 서울·대구서 출마 여부 밝힐 듯

심원섭 기자 2026.03.26 12:34:31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대구시장 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해 “이달 중으로 (출마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겠다”면서 “당에서 (나에게) 결단만 촉구하기보다 먼저 대구 발전을 위한 비전과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는 30일 서울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시장 출마 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 경선진출자 6명을 비롯해 ‘컷오프’돼 논란이 일고 있는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모두 이겼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지역 정가를 긴장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영남일보>의 의뢰로 지난 22~23일 이틀 동안 대구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유권자 812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후보로 김부겸 전 총리와 국민의힘 후보로 경선을 통과한 6명에다 컷오프된 2명이 양자 대결로 각각 맞붙을 경우, 어느 후보를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모두 김 전 총리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김 전 총리는 추경호 후보(37.7%)와의 대결에서는 47.6%의 지지를 얻어 9.9%p 격차로 앞섰으며, 이어 유영하 후보(33.2%)와는 49.3%의 지지를 얻어 16.1%p, 윤재옥 후보(32.9%)와는 47.6%를 얻어 14.7%p차로 앞섰고 특히 이재만 후보(27.1%)와는 50.3%, 최은석 후보(26.0%)와는 51.7%, 홍석준 후보(26.4%)와는 51.1%로 각각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컷오프돼 논란이 되고 있는 이진숙 후보(40.4%)와는 김 전 총리는 47.0%의 지지로 오차범위(±3.4%포인트) 안에서 팽팽한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국회부의장인 주호영 후보(38.0%)와는 45.1% 지지로 7.1%p 격차를 보이며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김 전 총리가 국민의힘 후보 전원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지역 정가에서는 “대구에서 민주당이 지지층을 넘어 중도 및 일부 보수층까지 흡수하는 확장성을 확보했음을 시사한 것”이라며 “다만 이번 여론조사가 국민의힘 후보군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데다 당내 갈등도 심각한 상태에서 이뤄진 만큼 향후 국민의힘 내홍이 봉합되고 최종 후보 1인이 확정된다면 판세 변화 가능성도 예상돼 예측하기 힘든 승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영남일보>의 의뢰로 지난 22~23일 이틀 동안 대구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유권자 812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 7.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4%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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