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스타트업 기술실증' 협약 체결…행정 현장서 AI 기술 검증

행정 자료 영상·이미지 자동 변환 시스템 실증 추진

박상호 기자 2026.03.21 11:45:52

의정부시 스타트업 기술실증 협약 체결.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가 지역 스타트업과 손잡고 공공 행정 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하는 실증사업에 나섰다. 시가 발굴한 기업의 AI 기술을 행정 기반 테스트베드에 적용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붙이는 구상이다.

의정부시는 시청 시장실에서 강단스튜디오,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기술실증(PoC)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 후속 지원 사업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이 실제 공공 행정 환경에서 구현 가능한지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것이다.

강단스튜디오는 지난해 챌린지 본선에서 ‘AI 애니메이션 자동 생성 솔루션을 활용한 시정 홍보’ 과제로 최우수상을 받은 기업으로 알려졌다. 협약에 따라, 해당 기업은 자체 AI 생성 기술을 바탕으로 행정 자료를 영상과 이미지 콘텐츠로 자동 변환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핵심은 정책 정보 전달 방식의 변화다.

행정 자료를 시각 콘텐츠로 전환해 시민들이 정책 내용을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의정부시는 해당 기술이 실제 행정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환경을 제공하고, 운영 전반에 필요한 행정 지원도 함께 맡는다.

특히, 시는 가상 인물 형태의 ‘AI 앰버서더(AI Ambassador)’를 활용해 산업 정책과 주요 산업 거점을 소개하는 홍보 콘텐츠도 제작하겠다고 했다. 용현산업단지와 경제자유구역 등 지역 산업 기반을 보다 친숙한 방식으로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의정부시는 앞서, ‘2024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대상을 받은 노이랩과도 치매안심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실증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치매 예방 솔루션 실증에 이어 이번 협약까지 잇따라 추진하면서 스타트업의 기술 고도화와 공공시장 진출 지원의 연속성을 놓치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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