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2026년 ‘Smart 안전자문단’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와 신속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자문단은 안전드림닥터 44명, 드론조종단 37명, 119 토목구조대 64명, 녹지구조대 14명 등 총 159명의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다. 토목·건축·기계·전기·통신·녹지 등 각 분야 전문 인력이 참여해 재난 현장 점검부터 원인 분석, 복구 방안 제시, 대형공사 기술 심사까지 전방위 자문을 수행한다.
특히 대한토목학회 소속 교수와 기술사 등으로 구성된 119 토목구조대는 붕괴 위험 건축물과 옹벽 등 고위험 구조물에 대한 안정성 평가를 맡는다. 재난 발생 시에는 즉시 현장에 투입돼 합동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지원한다.
녹지구조대 역시 재해 위험 수목 진단과 공원·녹지 안전관리 자문을 담당해 생활 밀착형 안전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드론조종단의 역할도 확대된다. 열화상과 레이저 거리 측정, 고배율 줌 기능을 갖춘 드론을 활용해 교량, 고층 구조물, 급경사지 등 접근이 어려운 시설을 정밀 점검한다. 올해는 행정안전부 주관 집중안전점검 대상 시설에도 드론을 적극 투입해 점검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자문단은 총 108차례 점검을 실시해 848건의 개선 의견을 도출했다. 지반 침하와 석축 균열 등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보강 조치를 시행해 재해 예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올해 대형공사와 시설물 인수 전 합동점검, 행사 현장 안전관리 지원까지 자문 범위를 확대해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 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성림 이사장은 “재난은 예방이 최선의 대응”이라며 “전문가 네트워크와 스마트 기술을 결합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