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장애학생 대상 예술중고등 특수학교를 설립한다.
부산대는 17일 오후 교내 대운동장 인근 특수학교 건립 부지에서 '부산대학교 사범대학부설 예술중고등 특수학교'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교육부와 부산대, 부산시, 금정구청, 부산시교육청을 비롯해 장애인부모연대, 부산 지역 장애학교,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국내 첫 장애학생 예술중고등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의미를 함께 나눴다.
특히 참석자들은 전국 단위 선발과 미술·음악 특화 교육, 기숙사·체육관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춘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장애학생이 학업과 예술 활동을 안정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대 사범대학부설 예술중고등 특수학교는 국립대학 부설 특성화 특수학교로, 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장애학생을 전국 단위로 모집·선발해 미술·음악 중심의 전문 교육과 진로 탐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국내 최초 모델이다.
특수학교는 중학교 9학급, 고등학교 12학급 등 총 21학급 정원 138명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약 474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4599㎡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2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학교 내부에는 일반 강의실과 함께 미술·음악 특화 전문 강의실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신체활동을 위한 체육관, 원거리 학생을 위한 기숙사 등 교육·생활 인프라도 함께 구축한다. 부산대는 장애학생이 학업과 예술 활동을 안정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재능 발굴과 진로 역량 강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