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기업과나눔(143)] IBK기업은행의 ‘함께 더 나은 세상’ 만들기

이성호 기자 2024.12.31 09:24:05

63년 역사의 중소기업 전문 정책금융기관
소상공인과 ‘상생’하며 청년에게 희망 안겨
‘일과 쉼’ 연계…메세나로 산업환경에 온기

 

IBK기업은행이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1961년에 설립된 중소기업 전문 정책금융기관이다. 중소기업과 고객에게 희망의 사다리를 놓고 기회의 마중물로서 국책은행의 소임을 다한다는 각오다. 특히, 고객과 사회를 먼저 생각한다는 ‘반듯한 금융’을 내걸고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CNB뉴스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143번째 이야기다. (CNB뉴스=이성호 기자)


 


IBK기업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은 먼저 설립 취지에 부합하게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학금과 치료비 사업이 대표적이다. 기업은행은 2006년 3월 대기업에 비해 복지 수준이 열악한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의 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공익재단인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해 총 815억원을 출연했다.

지난 8월 어려운 형편에도 학업 성적이 우수한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675명에게 장학금 13억1000만원을, 이달에는 658명에게 장학금 12억57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1만3161명에게 장학금 237억원을 후원했다. 동시에 IBK장학금 수혜 대학생이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하는 IBK멘토링도 운영하고 있다.

치료비 지원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올해 8월 희귀난치성 및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중기 근로자 가족 207명에게 치료비 8억5000만원, 이번 달에는 231명에게 치료비 8억5000만원 등 현재까지 4100여명(치료비 175억원)에게 따스한 손길을 보냈다.

여기에 더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저출산 문제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4월 인천 남동공단에 금융권 최초 중기 근로자 전용 어린이집인 ‘IBK 남동사랑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이어 2019년 3월 구미공단에 두 번째 어린이집인 ‘IBK 구미사랑 어린이집’을 열었고 현재 남동공단 소재 33개, 구미공단 소재 45개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라면 누구나 어린이집 입소가 가능하다.

이 같은 중기 영역뿐 아니라 취약청년들에게도 관심을 쏟고 있다. 기업은행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2024 IBK희망나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취약청년들의 자립을 위해 경제‧일자리‧심리‧기초소양교육을 통합적으로 제공,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23년 자립준비청년 200명에게 장학금과 취업을 지원했고 2회차를 맞았다.

2025년 6월까지 실시하는 ‘2024 IBK희망나래’는 자립준비청년은 물론 다문화가족 자녀, 고립‧은둔청년, 가족돌봄청년으로 지원 대상자를 확대했고, 560명의 취약청년을 선발해 1인당 500만원의 생활비형 장학금이 주어졌다.

‘i-ONE JOB’을 활용한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취업전문 1:1 컨설팅과 금융경제교육 및 재무컨설팅과 각종 금융‧전세 사기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한 법률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IBK예술路 2호 전경. (사진=기업은행)

 


임직원 걸음기부 등 지역사회와 함께



이뿐 만이 아니다. 지역사회 나눔활동도 활발하다.

기업은행은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소중한 발걸음’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누적 걸음 수 2억400만보 목표를 조기 달성했고, 은행과 임직원 기부금을 합해 총 4억8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하천 수질 정화’와 ‘도심 내 녹지공간 조성’ 사업에 쓰였다.

올해에는 기업은행 창립 63주년의 의미를 담아 누적 걸음 수 6300만보를 목표로 10월 중순부터 2주간 진행됐고, 조성된 기부금은 도심에 방치된 유휴부지를 새로운 녹지환경으로 신규 조성하는 환경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간판·차양막 등 소상공인의 노후화된 영업환경을 개선하는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6년부터 시작해 서울 염천교 수제화거리, 부산 남포동 건어물시장, 수원 구천동 공구시장 등 전국 상권 단위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640여개 점포 간판, 차양막 등을 개선했다.

사례를 살펴보면 2020년에 수해 피해를 본 구례 오일장의 긴급 복구를 도왔고, 인천 축산물 시장을 찾아간 2023년에는 점포 간판뿐 아니라, 상인들과 시민들을 위한 공공 편의 시설물 조성 및 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브랜딩 구축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각종 적치물과 불법 주차 등으로 어지러웠던 유휴공간에 다목적 야외쉼터를 만들었으며, 어둡고 칙칙한 거리에 도로 페인팅과 경관 조명 등을 설치해 밝고 생기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시장만의 특징을 담아 ‘고기로92’라는 테마거리명을 새롭게 부여하고, 심볼형의 기존 로고를 워드마크형으로 바꿔 가독성을 개선하는 등 보다 친근하고 특색있는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브랜딩 작업도 함께 했다.

2024년에는 충북산업용재유통단지에 디자인을 선물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건설경기 침체, 전통시장 미지정 등으로 침체된 지역 상권의 재생을 돕기 위해 기업은행은 157개 점포 간판을 교체하고 노후화된 건물 외벽에 도색, 그래픽 작업을 실시해 충북산업용재유통단지를 밝고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기업은행은 앞으로도 IBK희망디자인을 통해 영세 소상공인의 안정적 성장을 돕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기업은행은 지난 11월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산업단지 공공미술 프로젝트 ‘IBK예술路 2호’를 완공했다.

‘IBK예술路’는 문화예술을 통해 전국 주요 산업단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중소기업 근로자와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기업은행은 기업 규모와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최대 피혁 제조업체인 해성아이다를 ‘IBK예술路 2호’ 기업으로 선정, 이번 프로젝트에는 부조기법으로 평면상에 형상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하명은 작가가 참여했다. 하 작가는 공장 외벽과 내부 공간에 경쾌한 붓의 움직임으로 화려한 색채를 표현한 작품 ‘BRUSH WAVE’를 선보였다.

특히, 전년 대비 외부 시공범위를 2배 이상 확장하고 내부 유휴공간을 제품 쇼케이스 공간, 접견실 등이 포함된 ‘아트라운지’로 탈바꿈시켜 활용도를 한층 높였다.

기업은행은 이 외에도 예술인재 발굴·육성, 다문화 사회 통합 지원 등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와 소외지역·계층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여자바둑을 비롯해 역도·레슬링 등 비인기 스포츠 종목의 후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은행 측은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소임과 역할을 다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CNB뉴스=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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