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수 전남도의원, “치매대책 마지막 남은 1년마저도 준비 안 돼”

박용덕 기자 2024.11.22 16:58:54

차영수 도의원이 지난 21일 보건복지국 소관 2025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 (사진=도의회)

 

정부, 지자체 불용액 많아 예산 삭감…전남도, 예산없어 감액 지적

전남의 치매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대책 마련에는 소홀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차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ㆍ강진)은 지난 21일 열린 보건복지환경위원회 보건복지국 예산안 심사에서 “전남도 치매관리 종합계획(2023~2025)과 관련해 치매 대책 마련이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차 의원은 “2025년 예산안에는 ‘치매안심센터 운영’과 ‘치매치료관리비 확대 지원’ 사업이 각각 23억 원과 2억2900만 원씩 감액됐다”며 “전남의 치매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치매관리 종합계획에 포함된 2개 사업은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는 지자체 불용액이 많아 예산을 삭감하고 전남도는 예산이 없어 계획된 예산도 편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남은 30년도 안 돼서 도민 2명 중 1명은 고령화가 되는데 치매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은 “치매 예방과 치료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계획을 실행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