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드나인’을 오는 3분기에 출시한다.
지난달 31일 스마일게이트는 경기도 성남시 스마일게이트 오피스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게임 내용을 소개했다.
로드나인은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는 MMORRPG로, ‘유저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살리기 위해 개발됐다.
로드나인 개발 총괄 엔엑스쓰리게임즈 김효재 PD는 게임의 차별화된 특징과 서비스 운영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 PD는 로드나인의 차별화 요소로 다양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해 펼치는 전략적 전투와 60여 개의 직업을 활성화하는 높은 자유도의 성장시스템을 꼽았다.
김효재 PD는 “판타지 MMORPG의 가장 기본적인 검과 방패부터 활, 대검 등의 무기를 비롯해 개성 넘치는 무기들을 사용할 수 있다. 로드나인은 특히 전투 상황이나 아군 및 적군의 조합에 따라 적절한 무기를 선택하고 교체하며 전략적으로 싸우는 재미를 극대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높은 자유도의 성장 시스템을 제공해, 각기 다른 플레이 스타일 성향을 가진 유저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전투 스타일을 정립할 수 있게 설계됐다”라며 “무기 및 마스터리로 전투 타입을 설정하고, 다양한 특성을 지닌 어빌리티를 활용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커스터마이징하며 성장하는 재미를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가장 큰 특징은 ‘수익모델(BM)의 혁신’이다. 로드나인은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인 ‘유저들이 함께하는 즐거움’을 살리기 위해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슬로건 아래 ‘착한 BM’을 설정했다. 과도한 과금 시스템으로 유저들이 재미를 잃지 않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우선,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유저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PD는 “로드나인에서는 확률형 뽑기 아이템은 아바타 1종만 존재하며, 아바타 또한 ‘선별 소환 시스템’을 도입해 특정 뽑기 횟수에 도달하면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료 경험치 버프 및 캐시 장비 없이도 함께 게임 환경을 즐길 수 있게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과금 행위로 인한 유저 간 경험치 격차를 방지하고 아이템 파밍의 재미를 살려 모든 유저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게임의 아이템 및 재화 가치에 영향을 주는 패키지 아이템을 추가할 계획이 없다고도 밝혔다. 각 아이템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노력으로 유저들의 아이템과 재화의 가치를 최대한 보호하다는 설명이다.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는 “과거 MMORPG 형태와는 다른 전투 방식과 성장 요소가 있을 것”이라며 “시간을 들여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도록 제대로된 MMO를 만들어내겠다”라고 말했다.
로드나인은 올해 3분기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으로, 현재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CNB뉴스=김수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