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취임 후 최저…‘잘하고 있다’ 21%

[한국갤럽] ‘잘못하고 있다’ 70%…‘경제·민생·물가 탓’ 가장 높아

심원섭 기자 2024.06.03 12:14:20

(자료제공=<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과 관련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취임 후 최저치와 최고치로 나왔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3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5월 5주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 대한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지난주 대비 3%p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21%로 나타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3%p 상승해 최고치인 70%로 집계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자(55%), 70대 이상(49%)에서만 두드러졌으며, 수도권인 서울은 17%에 그쳤고, 인천·경기도 18%, 대전·세종·충청도 22%, 특히 보수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대구·경북에서도 긍정률은 35%에 불과한 반면, 부정률 54%로 과반이 넘었으며, 또한 무당층 긍정률은 10%, 중도층은 15%로 조사됐다.

그리고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 14%, ‘외교’ 13%, ‘국방/안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서민 정책/복지’,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이상 각4%) 등으로 꼽았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 15%, ‘소통 미흡’ 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7%, ‘거부권 행사’, ‘독단적/일방적’, ‘외교’(이상 각 6%), ‘해병대 수사외압’,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이상 각 4%), ‘김건희 여사 문제’ 3% 등을 꼽았다.

한편 이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3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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