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기업과 나눔(119)] CJ대한통운, 업(業) 특성 살린 ‘따듯한 동행’

이성호 기자 2024.03.26 10:23:28

구세군과 연계해 ‘사랑의 배달부’ 자처
다양한 ‘지구 살리기 캠페인’ 적극 참여
교육에서 컨설팅까지…소상공인과 상생

 

CJ대한통운은 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임직원이 적극 참여해 회사 본업과 연관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 특별재난지역 특산물 지원,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 CNB뉴스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119번째 이야기다. (CNB뉴스=이성호 기자)


 


CJ대한통운은 매년 연말연시 구세군 자선모금에 사용되는 냄비, 핸드벨, 저금통, 의류 등 1000여 개의 물품을 전국 구세군 모금 거점까지 무료로 배송하고 있다.

구세군과의 첫 만남은 2014년부터다. CJ대한통운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물품을 지원하는 ‘사랑의 배달부’ 활동을 제안했고, 여러 논의를 거쳐 구세군에 가장 필요한 자선냄비 물품의 전국 배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최종 결정됐다.

지난 10년간 CJ대한통운이 전국에 배송한 자선냄비 물품은 누적 1만여 개에 달한다. 또, CJ대한통운의 고객사인 휘슬러코리아 역시 20년째 구세군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 빨간 자선냄비는 휘슬러코리아에서 2004년부터 제작 및 후원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11월 24일부터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대한본영에서 자선냄비 물품을 집화해 전국 17개 시도 330여곳의 구세군 거점에 배송 완료했다. 모금이 진행되는 12월 한 달 동안 파손이나 분실로 인한 모금물품 교체 배송까지 모두 CJ대한통운이 맡았다.

또한, 기후위기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의 상품을 모아 취약가정에 전달하는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은 서울시 산하기관인 상생상회, 굿네이버스, 사랑의열매와 함께 총 2000만원 상당의 상생꾸러미를 기후위기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상생꾸러미는 서울시 상생상회가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농가 13곳의 특산물을 모아 만든 특별 키트다. 굿네이버스가 서울시 종로구·노원구·강서구 일대 기후위기취약계층 250가구를 선정, CJ대한통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상생꾸러미에 동봉된 희망메시지카드를 작성하고 각 가정을 직접 찾아 기부물품을 전했다.

이는 CJ대한통운이 진행하고 있는 임직원 참여 캠페인 ‘어스케어 투게더(EarthCare Together)’의 일환이다. ‘어스케어 투게더’는 기후위기에 빠진 지구를 함께 돌보자는 의미로 ▲임직원들의 플로깅을 통한 전국 사업장 인근 환경정화 챌린지 ▲장애인 고용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를 통해 중고물품을 기부하는 일상 속 자원순환 확대 캠페인 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월 헌혈증 최다 기부자로 선정된 이동현 CJ대한통운 택배사업부 선임(왼쪽)이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에게 헌혈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물류기업-소상공인, 상생 생태계 구축



이뿐만이 아니다. 판매량이 적거나 사업 초기로 정상화 궤도에 오르기 이전인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소상공인연합회, 사랑의열매와 함께 친환경 물류 지원사업 ‘그린딜리버리플러스’를 진행했다. ‘그린딜리버리플러스’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물류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는 동시에 택배비·포장재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이다.

참여 대상은 택배를 통한 상품 판매가 주 매출원인 영세 소상공인으로 지난해 소상공인연합회와의 심사를 통해 30개 업체가 선정됐다.

CJ대한통운은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친환경 물류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통해 ▲온라인 유통 구조의 이해 ▲최신 물류 동향 ▲친환경 소비 트렌드 ▲패키징 및 재활용 관련 법적 규제 ▲물류비 절감 컨설팅 등 소상공인들이 평소 알기 어려웠던 친환경 물류의 중요성 및 물류 효율화에 대해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도 건강한 생태계 구현을 위해 소상공인과의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헌혈증 기부 캠페인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헌혈증은 헌혈 시 혈액원에서 지급하는 증서로, 수혈에 드는 비용 중 혈액팩 등 본인부담금을 공제할 수 있기에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2012년 처음 시작한 헌혈증 기부 캠페인은 혈액 부족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백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를 돕기 위함이다. 지난해에도 CJ대한통운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500장을 기부했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장이 위치한 경기도 광주, 남양주, 용인 등에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410세대에 냉·난방기도 전달하기도 했다.

CJ대한통운 측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공감이 중요한 만큼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ESG 경영 활동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뉴스=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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