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니&비즈] “듣고 보고 마시고”…하이트진로 ‘켈리 라운지’ 방문기

전제형 기자 2023.05.16 11:13:21

시음존·게임존·포토존…다양한 체험
마시고 이벤트 참여하고 굿즈 구입
간만의 야심작으로 맥주시장 승부수

 

하이트진로는 오는 21일까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재미를 전하는 팝업스토어 ‘켈리 라운지(서울)’를 운영한다. 라운지는 크게 시음존과 게임존, 포토존으로 조성됐다. (사진=전제형 기자)

할 거 많고 볼 거 많은 바쁜 시대. CNB뉴스가 시간을 아껴드립니다. 먼저 가서 눈과 귀에 담은 모든 것을 전합니다. 이번에는 하이트진로의 야심작 ‘켈리’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켈리 라운지’에 다녀왔습니다. <편집자주>




“라거의 반전, 켈리”

하이트진로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팝업스토어 ‘켈리 라운지(Kelly Lounge)’를 열었다. 시음존과 게임존, 포토존에서의 체험을 통해 신제품 ‘켈리’를 알리는 곳이다.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발걸음이 경쾌했던 지난 9일 이곳을 찾았다.

팝업스토어는 메가박스 씨티 건물 바로 옆 강남대로 한복판에 위치했다. 주황색으로 덧칠된 직사각형 모양의 건물에 신제품 켈리가 비스듬히 눕혀진 채로 주변의 관심을 환기시켰고, 출입로 인근에는 시음 이벤트가 진행됨을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졌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켈리 라운지는 MZ세대를 위한 자유로운 브랜드 체험 문화공간으로 제품 속성을 반영한 콘텐츠들을 ‘힙(Hip)’하고 ‘펀(Fun)’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했다.

 

한 방문객이 빅휠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전제형 기자)

안으로 들어서니 거대한 라운지가 시야에 들어왔다. 1층은 시음존과 게임존과 포토존으로 구성된 켈리 라운지, 2층은 다양한 굿즈와 쏘맥자격증 발급 및 뚜껍네컷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두껍상회가 마련됐다. 켈리 라운지와 뚜껍상회는 200평(661.2㎡)대 규모로 조성됐다.

시음존에서는 최근 출시된 켈리를 직접 컵에 따라 마실 수 있었다. 라거의 깔끔함, 청량감과 함께 맥주 특유의 구수한 향이 코끝을 간지럽히는듯했다.

게임존에서는 다트, 풋볼링, 에어하키 스파크 레이스 등을 비롯해 두껍상회에서 굿즈 구매 시 참여 가능한 빅휠 이벤트 게임을 해볼 수 있었다. 또 스트레스를 한 방에 해소해주는 샌드백들이 구역의 한 켠에 비치됐다.

 

1층 ‘켈리 라운지’ 모습. (사진=전제형 기자)
 

의외로 넓은 공간…아기자기한 콘텐츠 체험



포토존에서는 켈리 모델인 배우 손석구를 형상화한 등신대와 함께 5개 층에 수백 개의 켈리 병맥주가 진열된 ‘켈리 스튜디오(Kelly Studio)’, 미디어 아트 형식으로 조성된 ‘미러존(Mirror Zone)’, LED로 제작된 ‘켈리 월(Kelly Wall)’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을 맞았다.

켈리 월의 오른편 끝자락에는 2층 두껍상회로 향하는 계단이 존재했다. 계단을 오르면서 벽에 걸린 액자를 통해 ‘두껍상회 성수점’ ‘두껍상회 부산점’ 등 이전에 열린 팝업스토어들의 전경도 엿볼 수 있었다.

 

2층 ‘두껍상회’ 모습. (사진=전제형 기자)

두껍상회에는 키링·인형·쿠션·베개·피규어·토트백·두껍잔·오프너 등 진로 두꺼비를 모티브로 한 굿즈가 전 구역에 진열됐다. 하이트진로 측은 매주 토요일에 1·2·3만원대로 구성된 럭키박스도 판매한다고 밝혔다. 두껍상회 내 판매 굿즈가 들어 있으며, 패키지 내 상품 구성은 매주 변동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쪽에서는 쏘맥자격증(?)을 발급해주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직접 이벤트에 동참해 봤다. 지정 해시태그(#두껍상회, #켈리라운지)와 두껍상회 & 켈리 라운지 게시물을 업로드 후 인증해 참여했다. 퀴즈 2문제 중 1문제 이상을 맞추니 자격증이 발급됐다.

또 다른 공간에서는 두껍네컷을 이용할 수 있었다. 두꺼비와의 추억을 남기기 위한 방문객을 위해 마련됐으며, 진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인증을 통해 두껍네컷 쿠폰을 수령한 뒤 쿠폰에 적혀있는 일련번호를 기입하면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두껍상회에서 제시된 퀴즈를 맞히면 쏘맥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사진=전제형 기자)

팝업스토어에 가보니 기대 이상으로 넓은 면적에 시음·게임·포토존 총 3가지 유형의 다채로운 콘텐츠가 구비된 점이 만족스러웠다. 다만, 평일 낮시간대여서 크나큰 공간에 활기를 더해줄 인파가 부족한 점은 아쉬웠다.

한편 서울, 대구, 부산 총 3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켈리 라운지는 14일까지 11만여 명 넘게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팝업스토어는 오는 21일까지 평일·주말 구분 없이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된다. 단, 미성년자는 출입이 불가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CNB뉴스에 “‘켈리 라운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제품 ‘켈리’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켈리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뉴스=전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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