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민주 46.4% vs 국힘 37.0%…7주 만에 오차 밖

[리얼미터] 국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낙폭...양당 간 격차 9.4%p 달해

심원섭 기자 2023.03.20 10:57:20

(자료제공=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의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 지지도를 2주 연속 앞선 가운데 양당 간의 격차가 지난 1월 4주차 조사 이후 7주 만에 10%p에 가깝게 큰 폭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17일(3월 3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46.4%, 국민의힘 37.0%를 기록했으며, 이어 정의당 3.7%, 기타 정당 1.5%, 지지하는 당이 없는 무당층은 11.3%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0일 발표됐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8%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5%p 큰 폭 하락하면서 차이가 2주 연속 벌어지면서 리얼미터 기준 주간 단위 집계로는 가장 큰 낙폭으로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1.1%p에서 9.4%p로 확대됐으며 오차범위 밖 차이를 보였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율이 40% 아래로 내려간 것도 7주 만이며, 더구나 지난해 11월 4주차(36.8%) 이후 최저치이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던 11월 3주차(33.8%)에 근접한 수준이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는 10월 1주차에 찍은 49.2%로서 지난 해 11월 3주차(48.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주당 응답자의 특성별 변화에 대해 권역별로는 인천·경기(7.1%p↑), 대구·경북(6.7%p↑), 부산·울산·경남 (4.2%p↑), 광주·전라(1.6%p↑) 등에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대전·세종·충청(1.6%p↓)에서는 하락했다.

이어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6.8%p↑), 70대 이상(6.2%p↑), 50대(4.5%p↑), 20대(2.9%p↑), 60대(1.6%p↑), 40대(1.5%p↑) 순으로 전 연령층에서 강세였다. 그리고 국민의힘 응답자의 경우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7.4%p↓), 대구·경북(7.4%p↓), 인천·경기(5.1%p↓), 서울(3.5%p↓), 광주·전라(1.0%p↓) 등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17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3.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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