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대표 적합도…안철수 vs 김기현 '박빙'

[알앤써치] 安 39.8% vs 金 36.5% 오차범위 접전

심원섭 기자 2023.01.31 11:01:43

(자료제공=아시아투데이)

오는 3월 8일 실시될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에서 그동안 당심에서 선두를 달렸던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안철수 의원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기현 의원에게 오차범위 내지만 처음으로 앞섰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서치>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당대표로 가장 적합한 인물에 대한 질문에 안 의원 39.8%, 김 의원 36.5%,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7.2%, 조경태 의원 3.4%, 윤상현 의원 2.4% 등으로 집계돼 안 의원이 김 의원에 오차범위(±4.7%P) 내인 3.3%p 격차로 앞섰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31일 발표됐다.


이 결과는 지난달 28~30일 실시한 지난 조사 대비 김 의원 지지율은 23.5%에서 13.0%p 증가한 반면, 안 의원은 19.8%에서 무려 20.0%p 상승했으며, 특히 지난 조사에서는 ‘기타 후보’ 14.2%, ‘지지후보 없다’ 11.4%였던 것이 이번 조사에서는 각각 4.2%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따라서 나 전 의원이 불출마로 영향으로 황 전 대표는 지난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지지율이 12.2%였으나 5.0%p 하락하면서 당심이 안 의원과 김 의원 양강으로 쏠리는 흐름으로 두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28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무선 RDD 100%)로 진행해 응답률은 2.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알앤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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