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사회공헌㉖] 하나은행의 청춘 응원…MZ세대 ‘똑똑한 금융설계’ 돕는다

정의식 기자 2022.08.04 10:34:01

소득 그대로인데 빚만 늘어난 청춘들
모의투자·세미나 열어 금융설계 제시
‘건강한 자산 가치관’ 형성 적극 지원

 

MZ세대를 겨냥한 하나은행 광고.(사진=하나은행)

MZ세대(1980년대~2000년대초 출생자)가 미래 잠재고객 아닌 현재의 핵심 금융소비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이 이들의 금융 지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세미나를 진행하는가 하면 자립준비 청년들의 홀로서기를 돕고 있다. (CNB뉴스=정의식 기자)


 


MZ세대는 그간 금융시장의 잠재고객군으로 분류됐지만, 현재는 주요 소비 계층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이한 건 이들의 금융생활이 과거 세대와 여러모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MZ세대의 현황과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의 근로소득은 X세대(1970년대 출생자)에 비해 낮지만 대출은 크게 늘었다. 또, 펀드 투자보다는 직접 주식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근로소득이 정체된 상황에서 대출은 늘어났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재테크에 집중해야 하는 ‘고달픈 세대’라는 의미다.

이에 하나은행은 이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양한 전략과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과의 소통을 위해 대학 내에 ‘컬처뱅크’를 오픈하는가 하면, 게임처럼 재미있게 저축할 수 있는 ‘하나 타이밍 적금’이나 모의투자게임 ‘투자의 마블’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똑똑한 금융생활’을 돕는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지난 5월에는 자산관리의 첫발을 내딛는 대학생을 위한 금융교육 세미나 ‘MZ 투자 Meet Up’을 가천대와 건양대에서 진행했다.

직접투자에 대해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투자 전략을 제시하고, 투자에 수반되는 세금 등 각종 이슈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장이다.

세미나는 ▲투자 새내기를 위한 투자가이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세금과 부동산 상식 ▲모바일 펀드 투자체험 등의 풍성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의 투자상품본부, WM본부, 리빙트러스트센터 등 3개 부서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 세무사, 부동산전문가 등 2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양질의 정보를 제공했다.

세미나에 참석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생애 첫 펀드가입쿠폰 1만원권’을 지원하고, 쿠폰 유효기간 내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앱인 ‘하나원큐’에서 펀드를 가입하면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추가 증정했다.

향후 대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전국 대학교를 대상으로 수시 또는 정기 세미나를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자립준비청년도 금융IQ Up



대학생 외의 청춘들을 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아동보호시설 퇴소를 앞둔 전국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한 ‘열여덟 홀로서기 시즌2’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아동보호시설의 아동들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최근 보호종료아동 관련법안 개정으로 경제적 지원이 확대됐지만, 여전히 퇴소 아동들은 보호 종료 후 경제적 자립이 쉽지 않은 상태다.

이에 하나은행은 그룹 ESG 중장기 비전인 ‘Big Step for Tomorrow’에 발맞춰 진정성 있는 ESG경영 실천을 위해 자립준비청년들이 금융에 대한 건강한 가치관을 확립하고 경제 자립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시작한 것.

지난해 12월 말 시작된 시즌1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전문강사의 대면 교육이 21개소 보육시설에서 완료됐고, 비대면 교육으로 하나금융그룹 유튜브 채널 ‘하나TV’를 통해 ▲소득 ▲소비와 저축 ▲취업 및 금융사기예방 등 총 3편의 콘텐츠가 게시됐다.

 

사진=하나은행

올해 5월 시행된 시즌2 프로그램은 자립준비청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집 구하는 방법 및 금융상품 콘텐츠로 기획했다. 자립준비청년협회장 주우진 대표가 멘토로 직접 참여하여 교육 집중도와 공감도를 높였다. 이번에도 하나TV를 통해 ▲집 구하기 교육콘텐츠가 게시됐으며, ▲집 계약하기 ▲꼭 필요한 금융상품 등 총 9편의 교육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또한, 여름방학을 활용한 찾아가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자립에 성공한 선배들이 직접 후배들을 찾아가 멘토링을 해주는 “선배가 간다”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을 앞둔 후배들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예전에 비해 투자의 문턱이 현저히 낮아진 시대를 살아가는 MZ세대는 투자의 위험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MZ세대들의 건전한 금융습관 형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NB뉴스=정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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