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치지도자 ‘이재명’‘ 38.5% vs ’오세훈’ 15.1% vs ‘한동훈’ 12.4%

[알앤써치] 李 가파른 상승세

심원섭 기자 2022.07.14 11:09:34

(자료제공=알앤서치)

차기 정치지도자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지난달 조사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1위를 기록한데 비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오차범위 내 격차로 2위를 다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실시한 7월 2주차(9~12일) 차기 정치지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다음 대통령으로 적합한 정치지도자’를 꼽으라는 질문에 민주당 이 의원이 전 달 대비 9.2%p 상승하면서 38.5%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앞섰고 2위를 차지한 오 시장은 8.8%p 하락한 15.1%로 격차는 23.4%p로 벌어졌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4일 발표됐다.

이어 한 장관은 전 달 대비 2.7%p 하락한 12.4%로 3위, 그 뒤를 홍준표 대구시장 6.3%,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5.6%,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5.5%, 김동연 경기지사 4.7%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후보 3%, 없음 6.9%, 잘 모름 1.9%).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성별로는 남성(이재명 35.4% 대 오세훈 15.8% 대 한동훈 12.3%)과 여성(41.6% 대 14.3% 대 10.9%), 30대(38.2% 대 12.9% 대 12.9%), 40대(48.6% 대 13.1% 대 8.5%), 50대(43.9% 대 12.3% 대 10.7%), 60대 이상(30.4% 대 19.3% 대 16.6%) 등 모든 세대에서 이 의원의 지지율이 가장 우세했다.

이어 권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이재명 21.4% 대 오세훈 25.5% 대 한동훈 14.6%)에서만 이 의원이 오 시장에게 다소 밀렸지만 서울(29.4% 대 18.8% 대 13.6%), 경기·인천(43.0% 대 14.4% 대12.0%), 충청권(39.9% 대 16.8% 대 9.3%), 부산·울산·경남(37.4% 대 11.5% 대17.8%) 등이었고 특히 호남권에서는 이 의원이 55.7% 과반의 지지율로 이 전 대표 8.0%, 한 장관 6.2%, 오 시장 4.1%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2일 나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RDD(100%)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돼 응답률은 2.4%,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알앤서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