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금융 ’큰손’ 천년고도 나들이

'아시아소사이어티' 경주에서 2박3일

박정우 기자 2011.05.23 16:49:16

▲경주 불국사 방문(사진/경북도 제공)

미국 정·재계에 큰 영향을 끼치는 세계 유명 금융인들이 천년고도 경주를 찾았다.

23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아시아소사이어티 글로벌 집행이사단’의 와즈워스(John S. Wadsworth) 모건스텐리 명예회장과 커티스(Kenneth S. Courtis) 전 골드만삭스 아시아 부회장 등 유명 금융인 일행 12명이 20일부터 2박3일간 경주를 방문했다.

이들은 불국사, 석굴암, 국립경주박물관, 안압지, 대릉원, 천마총, 첨성대, 분황사 등 경주의 빼어난 문화유적을 두루 감상했다. 경주 불국사에서는 성타 주지스님과 차담을 나누면서 신라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방문단 일행의 대표인 비샤카(Vishakha N. Desai) 아시아소사이어티사장은 “경주의 아름다운 문화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앞으로 아시아소사이어티의 문화프로젝트에서 보다 심도 있는 연구와 제안을 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증진을 목적으로 1956년 록펠러 3세가 설립한 기관으로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예술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협력을 통해 태평양 지역 세계화 및 상호관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들과의 우호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경북관광 홍보 및 투자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삼걸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신라·가야·유교문화의 본향인 경북은 한국 속의 한국으로 평가되는 지역”이라며 “경주를 세계에 널리 알리면서 경북이 자랑하는 전자, 철강, 첨단과학, 의료산업분야 투자에도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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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걸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Vishakha N. Desai 아시아소사이어티 사장이 만찬장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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