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대선’ 후보자 13명 ‘28.5㎝ 투표용지’ 인쇄 시작

사퇴 후보 기표란에 ‘사퇴’ 표기…추가 사퇴자 나오면 안내문·현수막 게시

심원섭 기자 2017.04.30 15:41:30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9일 앞둔 30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의 한 인쇄소에서 인쇄된 투표용지.(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투표용지 인쇄기간(2일 정도), 투표용지 모형 공고기한(선거일 전 7일까지), 사전투표 준비 및 투·개표사무 준비 등의 일정에 따라 구··군 선관위가 지정한 인쇄업체에서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당초 후보자 등록을 마친 인원은 모두 15명이었으나 지난 21일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후보가 물러난 데 이어 29일 통일한국당 남재준 후보까지 사퇴함에 따라 2명이 투표용지 인쇄 전 사퇴를 결정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9일 앞둔 30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의 한 인쇄소에서 관계자가 투표용지 인쇄 상태를 살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투표용지의 크기는 가로 10, 세로 28.5이며, 대선후보로 등록한 15명의 이름이 모두 인쇄되지만 남 후보와 김 후보는 이름 옆 기표란에 '사퇴'라는 표기가 인쇄되며 투표용지 인쇄 이후 추가로 사퇴하는 후보가 나올 경우 투표용지에 사퇴 여부가 표기되지 않아 유권자가 혼란을 겪을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추가 사퇴자가 나올 경우 사전투표소와 선거일 투표소에 안내문과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며 또 재외선거인을 위해 재외공관 등 홈페이지에도 안내문을 게시하고, 선상투표 대상 선박과 거소투표 대상자에게도 투표용지와 함께 후보자 사퇴 등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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