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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에 파병’ 앞장선 폴란드 총리, 주말 방한

미국의 ‘주독 미군 → 폴란드' 재배치 공언 속 방산 협력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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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기자 |  2026.04.10 11:30:39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

 

‘호르무즈 해협 감시를 위한 국제 연합군’ 창설 안에 대해 가장 먼저 찬성하고 나선 4개국(폴란드,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그리스) 중 하나인 폴란드의 도날드 투스크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12~13일(일~월) 공식 방한한다고 청와대가 10일 밝혔다.

폴란드 총리의 방한은 27년 만이며, 투스크 총리는 지난 2023년 취임 이래 처음으로 유럽 밖 국가로 한국을 방문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폴란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와 호혜적인 방산 협력을 강화해 왔다”며 “최근 중동 전쟁 상황을 비롯해 주요 정세 및 글로벌 이슈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10일 말했다.

양 정상은 13(월) 오전에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공식오찬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EU 국가 중 최고 친미” 평가

이번 한-폴 정상회담이 특히 주목되는 이유 중 하나는 중동 전쟁 상황과 관련해서다.

폴란드는 EU(유럽연합) 및 NATO(북대서양 조약 기구) 회원국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뒤 현재의 이란 전쟁이 이어지면서 미국과의 밀착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지난 8일 2주간 휴전 선언 뒤 폴란드 등 4개국은 트럼프 정부가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감시를 위한 국제 연합군 창설에 찬성함으로써 미국으로부터 ‘충성스러운 동맹’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 등 미 정부 관계자들은 최근 “우리가 필요로 할 때 나토는 없었다”(트럼프 대통령의 SNS 메시지)며 EU 핵심 국가들에게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독일 주독 미군 약 3만 5000명 중 상당수를 폴란드로 재배치하는 방안 등이 보도되고 있다.

러-우 전쟁 뒤 한국과 협력 급증

폴란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우크라이나 인접국으로서 미국의 ‘反러시아’ 노선에 가장 적극 호응하는 나라로 떠올랐다.

한국산 무기(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FA-50 경공격기)를 적극 수입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한국산 무기를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협력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폴란드 총사령부 대표단이 지난 1일 육군종합군수학교를 방문해 한국군 관계자들과 함께 K9 자주포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했다 . (사진=연합뉴스)


방산 협력 이외에도 폴란드에는 전기차 배터리 및 부품-소재 관련 한국 기업 400여 개가 진출해 있고, 양국 국민 간 상호 방문이 연간 10만 명에 달하는 등 최근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EU 내 미군의 재배치 구상 등으로 EU-나토와 미국의 관계가 크게 흔들리면서, 주한미군의 위상에 대해서도 여러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 최고의 미 동맹국’으로 꼽히는 폴란드 총리의 방한을 통해 양국 정상이 어떤 대화를 나눌지 관심을 모은다.

한국과 폴란드는 1989년, 즉 러시아(구 소련)과의 1990년 수교 한 해 전에 수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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