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인터뷰] 배광식 북구청장 “대구 미래, 통합보다 전략과 신뢰가 먼저”

12년 구정 성과·대구시장 불출마 소회 밝혀…“데이터 기반 행정과 사회적 합의 중요”

  •  

cnbnews 신규성기자 |  2026.03.20 20:01:23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이 19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규성 기자)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지난 19일 오전 구청장 집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12년간의 구정 성과와 함께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날 배 청장은 대구의 미래 발전 방향과 지역 현안에 대한 견해를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배 청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 “통합이 먼저가 아니라 지역의 성장 전략과 축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며 “대구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일극 체제’를 구축한 뒤 주변으로 확산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역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장한 뒤 분산이 이뤄졌다”며 “단순한 행정통합만으로는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역 산업에 대해서는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배터리 등 국가 핵심 산업 투자 흐름에서 대구는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다”며 “기존 제조업 기반과 연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대기업 투자를 끌어들일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바이오 분야 역시 인프라는 갖췄지만 정체성이 부족하다”며 “데이터와 산업을 연계한 전략적 육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배 청장은 12년간 구정을 이끌며 가장 중요한 가치로 ‘행정 신뢰’를 꼽았다. 그는 “주민의 신뢰가 있어야 정책 추진 동력이 생기고 현장의 목소리도 제대로 반영된다”며 “투명한 정보 공개와 소통, 데이터 기반 행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는 주민이 요청하기 전에 행정이 먼저 대응하는 ‘제로 클릭 행정’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복지·안전 분야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도 제시했다.

대구시장 불출마와 관련해서는 “대구의 미래를 더 큰 틀에서 고민한 결과”라며 말을 아끼면서도, 지역 정치 환경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배 청장은 “대구는 사회적 대화와 합의 구조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이 한계”라며 “정치권과 시민사회, 전문가가 함께 중장기 비전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시장 개인이 아니라 도시의 전략이 지속되는 구조가 중요하다”며 “일관된 비전과 정책 추진이 이뤄질 때 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