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6.02.19 12:48:43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사형이 구형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가 19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사형’ 내지는 ‘무기징역’형이 내려질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문화방송(MBC)>의 의뢰로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1~13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를 어떻게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내란 혐의가 일부 인정되어 무기징역형을 받을 것 같다’는 답변이 43%, 이어 ‘내란 혐의가 대부분 인정되어 사형을 받을 것 같다’는 답변은 32%, 그리고 ‘내란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무죄’를 예상한 답변은 18%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무기징역을 예상한 연령은 18~29세(55%)에서 가장 높았으며, 사형을 예상할 답변은 40대(44%)와 50~60대(각 39%), 광주/전라 지역(51%), 진보 성향층(5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1%)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무죄’ 예상은 70세 이상(28%)과 대구/경북 지역(29%), 국민의힘 지지층(53%)에서 다소 높았다.
그리고 최근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은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1심 판결과 관련해서는 ‘김씨의 금품수수와 주가조작 및 무상 여론조사 관련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적절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71%, 반면, ‘적절하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23%에 불과했다.
특히 1심 결과를 ‘적절하지 않다’는 답변은 40대(79%)와 광주/전라(83%), 강원/제주(86%) 지역 및 진보성향층(89%)에서 높았던 반면, ‘적절하다’는 답변은 18~29세(30%)와 70세 이상(31%) 및 국민의힘 지지층(52%)과 보수 성향층(43%)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것에 대해서는 ‘적절하다’는 답변이 59%, ‘적절하지 않다’는 답변이 36%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문화방송(MBC)>의 의뢰로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1~13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한 결과로서. 8318명 중 1000명이 응답해 12%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