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6.02.15 20:25:26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과 학생들이 수업에서 기획·제작한 실감콘텐츠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산업체 인증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영상미디어콘텐츠과 추현우(2005년생), 신재한(2005년생) 학생은 ㈜파이커스코리아가 주관하는 ‘메타버스 캐스터(일반)’ 자격을 취득했다. 해당 자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등록(등록번호 2022-002107)에 따라, 운영되는 민간자격으로, 가상현실 메타버스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인증하는 제도다.
두 학생은 ‘실감콘텐츠기획’ 수업에서 인게이지(Engage) 플랫폼을 활용해 메타버스 공간 기획, 스토리보드 설계, 인터랙션 구현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다.
작품 제목은 ‘XR 별주부전’으로, 전래동화를 XR 공간에 구현해 이용자가 시공간을 이동하며 이야기를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수업에서 출발한 프로젝트가 산업계 자격 취득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단순 체험을 넘어 실질적 취업 역량으로 연결된 사례라는 평가다.
이번 프로그램을 주관한 ㈜파이커스코리아 유경란 대표는 “학생들이 단순히 기술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가상공간을 운영하고 발표까지 수행하는 실행력을 갖추고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새로운 산업 환경에 맞춘 실무형 교육 방향성이 이러한 인재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고 본다. 창업과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실전형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워내는 일이 중요한 시대에, 경복대학교의 선도적 시도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발표회에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총회 신학대학교 학장 송점종 위원 역시 “VR로 직접 참여해 학생들이 구현한 실감 콘텐츠의 몰입감과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가상 공간 내 소통과 서비스 구현 능력을 보며 메타버스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실감했다. 이론과 실무가 결합된 이러한 교육 성과가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경복대학교는 지난해 10월 15일 ㈜파이커스코리아와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VR 헤드셋 기반 실감형 콘텐츠 개발과 응용소프트웨어 및 VR·AR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현장실습과 인턴십, 취업 연계를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자격 취득은 해당 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된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안지아 영상미디어콘텐츠과 교수는 “수업에서 시작된 프로젝트가 산업체 인증과 취업 연계로 확장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실감형 콘텐츠 분야에서 기획과 개발을 아우르는 현장 중심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복대학교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감미디어·메타버스 분야 산학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으며, 기업 맞춤형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현장실습 기반 취업 연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