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6.02.05 09:45:47
부산시가 급변하는 국내외 관광 흐름과 정부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관광 청사진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는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제8차 부산권 관광개발계획(2027~2031)' 수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제7차 부산권 관광개발계획(2022~2026)'의 목표연도가 도래함에 따라, 그간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향후 5년간 부산 관광의 발전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K-컬처 확산, 인공지능(AI) 시대 도래, 주 4.5일제 도입 논의 등 관광 환경 전반의 변화와 관광객 행태 분석, 관광수요·공급 전망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실현 가능한 관광개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둔다.
부산시는 제8차 계획을 통해 해양과 산악, 산업, 역사·문화, 생태자원 등 부산이 보유한 다양한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부산만의 차별화된 관광개발 비전과 공간 구상을 제시할 방침이다. 주요 과업으로는 관광 환경 및 여건 변화 분석, 제7차 관광개발계획 추진 실적과 관광자원개발사업 진단, 관광수요·공급 분석과 중기 수요 예측, 관광개발 기본구상 및 공간체계 설정, 실현 가능성을 고려한 관광개발·관광진흥 사업계획 수립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정부 관광 정책 기조와 상위 계획과의 정합성을 확보하고, 국비 지원 관광자원개발사업과 연계 가능한 전략을 마련해 향후 정부 공모사업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지난 4일 시청에서 '제8차 부산권 관광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관광개발 전략과 방향, 주요 과업 내용, 시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 관광마이스국장을 비롯해 구·군 관계자와 전문가, 유관기관 인사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부산권 권역계획 수립반’이 참석했다.
박형준 시장은 “수도권 중심의 관광 구조는 지역 관광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국가 경쟁력 저하와 지방 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며 “부산권 관광개발계획을 내실 있게 마련해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여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